사랑은 오류
- 최초 등록일
- 2006.12.04
- 최종 저작일
- 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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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사랑은 오류 라는 짤막한 단편소설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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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며칠 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좋은 조건의 유학을 포기했다는 한 네티즌의 글을 본적이 있다. 이에 어떤 네티즌들은 사랑에 눈이 멀어 자신의 앞가림을 못했다고 비판하기도 했고, 또 마음 가는 대로 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라며 옹호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 게시글을 보며 잠시나마 ‘사랑은 이성과 감성 중 어느 쪽 편일까’ 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그에 대한 나의 생각은 맥스 슐만의 ⌜사랑은 오류⌟를 읽으면서 더욱 확고해졌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논리와 사랑에 관한 짧은 고찰을 하자면, 이 둘은 답안 유형에 적용될 수 있다. 즉, 논리는 단답형에, 사랑은 서술형에 비유할 수 있다. 논리는 어떠한 문제에 대해 참, 거짓을 밝힐 수 있는 정해진 방법이 있고 누구든 잘못된 논리에 이성적인 방법으로 비판을 가할 수 있다. 반면, 사랑에는 서술형 답안과 마찬가지로 모범 답안이 없고 어떠한 생각이든 정답이 될 수 있다. 우선 개념의 명확성을 위해 사전을 참고하자면, 이성은 진위, 선악을 식별하여 바르게 판단하는 능력을 뜻하는 반면, 감성은 느낌을 받아들이는 성질을 뜻한다. 이는 논리가 이성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한다면, 사랑은 감성적인 것이고 궁극적으로 이성의 반대말은 감성이 된다는 말이다.
즉, 논리와 사랑 이 둘의 관계는 결코 공존할 수 없는 창과 방패의 관계와도 같다. 이성에 충실하려는 논리와, 감정에 충실하려는 사랑은 맞닥뜨리면 결국 ‘쨍’ 하고 부딪히게 마련이다. ⌜사랑은 오류⌟의 주인공이 사랑에 실패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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