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분석]아버지의 논
- 최초 등록일
- 2006.11.26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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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아버지의 논]의 시집을 읽고 몇개를 추출하여 시를 분석햇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아버지의 논⌟을 읽고
오랜만에 손에 시집을 들게 되었다. 고등학교 때 수능을 위해서 시를 분석을 하고 놓았으니... 딱딱했던 나의 감정들이 꿈틀꿈틀 되살아나는 것 같았다. 나의 아버지는 땅을 일구며 살아가시는 분이다. 박운식 시인 못지 않게 땅에 대한 애착심과 대를 이어온 자부심이 강하시다.
이 시집은 농촌의 여러 문제점들이 아버지와 어머니의 어깨를 무겁게 누르고 있다는 것을 잠시 잊고 있던 나에게 다시 깨닫게 해주었다. 마을을 떠나간 이들의 자리를 보며 허전함과 쓸쓸함을 채우지 못해 인생에 대한 한탄으로 이어지기도 하시고 벼농사로만 살아가기 힘든 현실이 나라에 대한 원망과 깊은 한숨을 내쉬게 만들기도 했다.
비록 지금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큰 무언가는 없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차근차근 챙겨서 아버지와 어머니의 어깨의 짐을 덜어 드리도록 해야겠다.
이 시집으로 왠지 내가 한 걸음 성숙해 졌음을 느끼며 한자 한자 적어 내려가 보겠다.
눈발 속에서
논16
이날 평생
땀 흘리며 흙만 파먹고 살아왔지요
논두렁 밭두렁 타기 사십년
오늘도 이 추운 날 논둑에 서 있지요
논에도 밭에도 내 머리 위에도 눈발이 날리네요
논둑에 피어 있던 제비꽃 패랭이꽃은
알고 있겠지요
어렸을 적 아버지와 같이 밤 이슥하도록
산풀울 밟았지요
먼산에서 들려오는 소쩍새 울음도 개구리 울음도
꼭꼭 밟아 넣었지요
별들은 밤하늘 가득 반짝이고
그때 반짝이던 별 하나가
기와집 둘째딸 명숙이의 눈이라고
생각했었지요
내일은 모 심는 날 부지런한 아버지는
산풀이며 참풀을 많이 해 넣었지요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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