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감상문]피가로의 결혼
- 최초 등록일
- 2006.11.21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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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피가로의 결혼` 오페라 감상문입니다.
목차
“아는 만큼 들린다”
“피가로의 결혼”
“생생한 라이브의 묘미”
“우물 안의 개구리 벗어나기”
본문내용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오페라를 감상하고...
“아는 만큼 들린다”
이전까지 오페라와 뮤지컬 중에 어떤 것을 보겠냐고 물어보면 아마도 깊이 생각할 필요도 없이 뮤지컬이라고 했을 것이다. 내 머리 한켠에 오페라는 왠지 어렵고 격식을 차려야 하는 조금은 부담스러운 문화공연이지만 뮤지컬은 티켓만 있다면 언제든 쉽게 볼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흥미와 어느 정도의 적극성만 있다면 오페라도 훌륭한 문화생활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깨닫게 되었다.
사실 조금 부끄럽지만 오페라를 라이브로 관람한 것이 21년을 살아오면서 처음이었다.
‘오페라’라는 단어는 수도 없이 듣고 중,고등학교 음악시간에 배운 지식을 토대로 ‘아, 오페라는 이런거구나’라는 생각은 있었지만 그래도 막연한 감이 없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 학기에 듣는 단 하나의 교양 수업으로 ‘오페라의 이해’라는 과목을 선택한 것이었는데 오늘이야말로 오페라 공연을 보러간다고 생각하니 들뜬 마음이 가라앉지를 않았다.
오늘 본 공연은 중앙대학교 성악과 학생들과 관현악단이 음악대학 23주년 기념, 그리고 중앙대학교 개교 87주년을 기념해 무대에 올리는 것으로 작품은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이었다. ‘피가로의 결혼’도 제목은 많이 들어봤는데 정작 내용은 가물가물해서 공연을 보러 가기 전에 친구의 권유로 「오페라 읽어주는 남자」라는 책을 읽었다. 책을 통해 ‘피가로의 결혼’의 주인공과 줄거리 등의 내용을 미리 익히고 나서 공연을 보니 오페라가 귀에 쏙쏙 들어오고 이태리어를 노래를 불러도 내용을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보통 ‘아는 만큼 보인다’ 라는 말을 자주 쓰는데 오늘은 ‘아는 만큼 들린다’ 는 말이 더 어울리는 것 같다. 공연이 끝난 뒤에도 어떤 사람은 등장인물을 헷갈려 하는 것 같았는데 그걸 보더라도 미리 책을 읽은 것이 오페라를 감상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