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보고서]안동 답사기
- 최초 등록일
- 2006.11.06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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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경상북도 영주를 돌며 답사한 곳의 답사를 하며 느낀점만을 쓴 것입니다.
목차
1일째 < 법천사지 - 소수서원 - 부석사 >
2일째 < 권충재 - 도산서원 - 봉정사 >
3일째 < 하회마을 - 병산서원 - 임청각 - 의성탑리5층석탑>
4일째 < 불국사 - 분황사>
본문내용
1일째 < 법천사지 - 소수서원 - 부석사 >
우리들의 만남을 축복이라도 한 듯 하늘에서는 아침부터 끝없이 눈이 내리고 있었다. 스텝들의 우려와는 달리 우리들은 새로운 사람들을 알아간다는 즐거움으로 가득 차 있었다.
아침부터 내린 눈 때문에 우려했던 일이 벌어졌다. 우리의 첫 번째 탐방지인 거돈사지에 가지 못한 것이다. 실망할 새도 없이 우리는 지체되는 시간을 메우기 위해 빠르게 법천사지로 향했다.
기대를 하고 와서일까. 미끄러운 비탈길을 올라가 도착한 법천사지에 보이는 것은 지광국사현묘탑비뿐 모든 것은 눈으로 뒤덮여 있었다. 눈이 오지 않았다면 법천사지의 발굴 현장을 지켜보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사실 발굴현장을 내심 기대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실망도 컸다. 눈으로 뒤덮인 그곳. 아무것도 없는 그 곳엔 예전에 사찰들이 있었던 자리였다. 잠시 생각에 잠겨 신라시대 때로 돌아간다. 이곳엔 하나의 큰 사찰이 있었겠지. 이 초석위에는 어떤 기둥이 서 있었을까..
이런 생각도 잠시, 교수님은 우리가 서 있었던 근처에 눈을 치우셨다. 그러니 탑비전터의 초석이 나왔다. 초석의 조각을 미루어 짐작하건대 아마 이 탑비전은 굉장히 화려했을 것 같다. 초석에 새겨진 무늬들이 굉장히 정교하고 화려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잘 보이지 않는 초석에도 화려한 문양을 넣었다는 사실에 내심 놀랐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 곳에서 발굴된 유적들이 모두 이곳 원주 법천사지에 보관되는 것이 아니라 박물관으로 옮겨놓았다는 것이다. 물론 발굴된 유적을 안전하게 보관할 필요는 물론이지만 그곳의 유적을 유적지에 놓는 것이 더 가치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법천사지는 화려하고 거돈사지는 거대하다고 한다. 법천사지를 보고나니 거돈사지를 가지못한 아쉬움이 더욱 커졌다. 법천사지와 거돈사지를 비교하며 보는 것도 참 재밌었을 텐데..
이어 간 곳은 소수서원.
서원이라 함은 지금의 사립학교를 말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 수업시간에 소수서원에 대해 배웠기 때문에 도착하기 전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소수서원에 도착 했을 때 보수공사를 하고 있는 모습에 내가 상상하던 소수서원에 찬물을 부은 기분이었다. 첫 느낌은 실망했지만 보이지 않는 곳 곳곳에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이런 곳에서 공부를 한 옛 문인들을 상상하며 찬찬히 소수서원의 주위를 둘러보았다.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어느 하나 빼놓지 못할 아름다운 소리들 ..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