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어른을 위한 동화 연어
- 최초 등록일
- 2006.10.30
- 최종 저작일
-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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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동화’라는 단어 속에는 지나간 날에 대한 그리움과 잃고 살았던 어린 시절의 순수함도 묻어나는 것 같다. 나 역시 어렸을 적에 동화책을 읽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그 당시 우리 집이 너무 가난해서 동화책을 많이 보지 못했지만 산타할아버지가 존재한다고 믿었던 바 그 때 나는 너무 순수하고 순진했던 것 같다.
그러나, 한 살 두 살, 한 해 두 해 나이를 먹어가면서(아직도 창창한 나이지만) 동화라는 단어를 말할 기회도, 볼 기회도 점점 줄어들어 가고 있다는 것이 새삼 느껴진다. 그리고 어느덧 순수라는 말은 그저 광고의 카피이거나 영화 포스터의 제목 정도로만 생각되는 단어가 된 것이 이미 오래전의 일이다. 나 역시 ‘동화의 이해’라는 강의를 듣지 않았다면, 아마도 내 자식을 위해 동화를 읽어주기 전까지 동화 자체를 접할 기회가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동화의 이해’ 수업을 통해 처음의 동화는 순수와는 거리가 멀고 오히려 잔인하고 엽기적이고 야설적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가지고 있었던 동화에 대한 환상이 깨져버렸다는 것이 좀 안타깝긴 하다. 그래도 동화를 분석해보고 영화도 보는 등 딱딱하지 않은 즐거운 수업이라는 좋은 기억으로 남게 될 것 같다. 어쨌든 잡다한 서론은 이것으로 끝내고 본론으로 들어가자.
‘동화’는 어린이들을 위한 이야기로 인식되고 있고,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 ‘어른을 위한 동화’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도서관을 가서 책을 빌려 보았다.
나는 책을 볼 때 항상 맨 뒷장을 먼저 보는 습관이 있다. 그 이유는 맨 뒷장에 책의 발간 일자와 출판사명, 주소 등을 설명해 놓기 때문이다. 그것들을 보면 나온지 얼마나 된 책인지를 확인할 수 있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관심을 가지는가를 가늠할 수 있다. 나는 그 책이 아직도 1판 2쇄나 1판 3쇄 정도에 머물러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어른을 위한 동화`라는 타이틀이 붙은 책을 과연 몇 명이나 찾았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던 것이다. 그런데 나의 기대를 보기 좋게 뒤집듯 1996년에 발간된 이 책은 1판 37쇄에 이어 2판 42쇄까지 발간된 스테디셀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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