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인생수업
- 최초 등록일
- 2006.09.26
- 최종 저작일
- 2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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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삶의 진솔한 내용을 다룬 독후감입니다. 저의 마음을 쏙 담았습니다.ㅋ
무엇이든 망설이고 걱정하고 고민하기에는 내 인생이 너무도 짧다는 점, 앞으로 남은 인생을 더욱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 살고Live, 사랑하고Love, 웃고Laugh, 배워야겠다Learn고 다짐했다.
목차
화
상실
내 인생의 마지막 날
본문내용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 하였던가... 날씨도 서럽고 마음도 서럽던 차에 우연히 ‘인생수업’을 읽게 되었다. 바쁜 일상 속에 시간에 묻히고 세월에 묻혀서 내 감정이 점점 메마르던 찰나에 내 마음을 촉촉한 이슬처럼 적셔준 책이었다. 정신의학자이자 호스피스 운동의 선구자 엘리자베스퀴블러로스와 그녀의 제자 데이비드 케슬러가 죽음으로 내몰린 사람들을 통해 삶에서 꼭 배워야 할 점을 정리해놓은 내용이다. 이야기들 각각마다 인용된 예들을 나의 삶에 적용시켜 보기도 했고 각 내용들은 어느 하나 빠뜨릴 수 없는 소중한 지혜와 지식이 되었으며 내 삶이 더욱 풍성해지는 느낌을 가져다 준 책이었다.
화...
사람들을 대하면서 생각 없는 말들로 상처를 받을 때 난 늘 그것을 마음에 쌓아두곤 했었고 쌓이고 쌓이면 혼자서 슬며시 나만의 무덤으로 그를 매장시켰었다. 나를 화나게 만든 사람 앞에서는 삭히고 화 안난척 하면서 “그 사람은 왜 나를 화나게 만드는 것일까? 왜 나는 그런 일로 속상해 하는 것일까?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는 식으로 계속 생각하고 걱정하고 마음 쓰는 등 나의 감정을 낭비하는 일이 있곤 했었다. 어쩌면 사회가 화내는 일을 나쁘고 잘못된 것으로 여기기 때문에 그것을 건강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알지 못했던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은 내가 정말 궁금해 했던 점. 안으로 억누른 화는 과거에 대한 기억을 바꿔놓으며, 현실을 보는 관점을 왜곡한다는 것, 이런 오래된 분노는 다른 이들 뿐 아니라 나 자신에게도 해결되지 않은 상태로 남는다는 것. 화가 났을 때 그것을 지혜롭게 다스리는 법에 대해 알려주었다. 그저 화난 나의 마음을 쑤셔 넣고 부정하거나 그냥 간직한 채 살 뿐이었는데, 내가 화가 난 이유를 설명하고 숨겨놓던 내 감정에 더 솔직해지고 화난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에 대한 소상한 설명은 정말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다. 가끔이라도 “아뇨.” 또는 “그건 나한테 상처주는 일이야.”, “네가 날 마음대로 할 수는 없어.”라는 등의 말을 하면서 나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경계선을 그어 줌으로 의도적이든 아니든 우리를 통제하려는 사람들에게서 나 자신의 힘을 되찾도록 해야되겠다. 그리고 결국엔 용서를 한다면 미움에 집착하는 것이 자신을 불행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깨닫고 나 자신을 위해서 그런 상처를 떨쳐버리는 것이 얼마나 현명한 방법인지 알게 되었다. 결국 그 화를 어떻게 다스리는 것이 나 자신에게 그러고 여러 사람에게 최선의 방법이 될 것인지 생각했고, 앞으로 그렇게 내 마음을 다스려야겠다.
참고 자료
인생수업
엘리자베스퀴블러로스,데이비드케슬러
류시화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