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채근담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6.09.21
- 최종 저작일
- 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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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채근담을 읽고 쓴 독후감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채근담이란 책을 처음 접하게 되었을 때는 멋모르고 과제를 하기위해서 형식적으로 읽어내려가는게 전부였었다. 하지만 한페이지,한페이지 넘어갈수록 한때나마 짧게 생각했던 것이 부끄러워 지고있음을 알게해주는 그런 책이였다. 일생에 두고두고 읽어야할 책이 있다면 나는 주저없이 채근담을 권하고 싶다.
채근담의 저자는 홍자성이며 , 전집 225장과 후집 134장으로 구성되어있다. 전집에서는 주로 사회생활에 있어서의 마음가짐과 도덕적인 훈계가 많고 , 후집에서는 주로 세상을 버리고 풍월을 벗삼는 즐거움을 말하고 있다. 또한 다른 고전과는 달리 유교,불교,도교의 세가지 주장을 융합함으로써 일생의 원숙한 경지와 세상을 살아가는 처세의 길에 대해 다루고 있다. 내용은 대략 이야기 형식으로써 하나의 줄거리가 있는 것이 아니다 단편적으로 생각나는대로 써내려간거같은 느낌을 주는 짧은 어록이라고 보면 무난할 것이다.
채근담의 어느 한 문장도 중요시되지 않고 마음으로 와닿지 않는 것이 없을정도로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알아두어 할 내용들로 망라되어있다. 사실 모든 문장하나하나 지나칠수 없이 모두 격언이라고 쳐도 과히 과언이 아닐 것이다.
만약 채근담이 따분한 도덕책과 같은 문장들로 이루어져있다면 읽는내내 지루함감이 없지 않아있었을 터인데도 참 묘한 생동감으로 나를 사로잡았었다.
그렇지만 읽기 쉬운 듯 단순하면서도 화려함이 묻어나는 수많은 비유속에 속뜻을 파악하여 나만의 해석을 해나가기가 조금은 난해하고 낯설게 느껴져서 정확히 무슨뜻을 의미하는지 내용을 익히기엔 아직 조금은 미흡한 점이 없지 않아있었다고 말할수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독자에 따라 주관적으로 각각 달리 해석될 수 있다는점이 더 새롭운 사실로 내게 다가왔다.
사실 책을 한번 다 읽고 나면 감상문은 쉽게 써내려갈줄 알았는데 그것은 나만의 아주 큰 착각이고 오만이였다. 마음에 드는 구절을 연필로 줄을 쳐 가면서 다시 또 읽어 보기로하고 막상 처음부터 다시 읽어보니 어느새 책한권에 연필심이 가득 묻혀있어서 나도모르게 뿌뜻함이 느껴졌다. 책을 직접 사서 보기보다 매일 책방에서 빌려 보면서 느껴보지 못했던 이런 것들을 새삼 느낄수있었던 것이다.
책을 읽어가면서 한가지 아쉬운점이 있었다면 한자를 알아볼수 없고, 모르는 한자가 많아서 내뜻대로 제대로 읽어내려가지 못했던점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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