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프랑켄슈타인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6.07.02
- 최종 저작일
- 2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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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프랑켄슈타인에 관한 서평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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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먼저 ‘괴물’이란 이름의 부재이다. 프랑켄슈타인이 괴물을 탄생시켰는데 책을 다 읽을 때까지 이름을 불러주지 않는다. 여기서 과학자는 새로운 종을 탄생시킨 창조주의 역할로서 피조물에게 처음부터 끝까지 ‘괴물’ 혹은 ‘악마’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자신이 원해서 만들고 그에 따른 책임과 애착이 조금이라도 있을법한데 단순히 그렇게만 부르는 것에 대한 의문점이 생겼고 어쩌면 그것이 잘못된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론은 의외로 쉽게 나왔다. 일단 앞에서 말했듯이 괴물의 외모에 따른 실망감과 혐오감이 자신의 피조물에 대한 부정적 두려움으로 이어져서 이름조차 붙일 가치가 없는 존재라고 생각한 것 같았다. 좀더 확대 해석하면 외모가 한 사람의 판단기준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살인을 통한 잔혹한 면으로서 괴물로 치부하고 있다. 물론 이 모든 것에 대한 원인이 박사와 주변사람들의 반응이 초해한 결과물이지만 그것만으로 이름의 부재에 대한 이유가 부족한 것 같아서 사람들의 내적 측면을 살펴보았는데 아마도 괴물의 모습을 통해 박사 자신의 내면의 또 다른 모습을 봤기 때문인 것 같다. 박사는 자신의 연구가 과학자의 순수 목적인 인류를 위하는 것이 아닌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이 죽음으로부터 벗어나게 함으로써 자신이 그들의 죽음으로 인해 슬퍼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하기위한 즉, 자신의 목적을 위해 자연의 순리를 거역하고 신의 영역을 침범하는 과학에 대한 그의 열망의 흉측한 내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줬기 때문에 피조물을 거부하게 되고 결국 버리게 된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따라서 괴물의 부정이 곧 자신의 부정으로 이어져서 이름을 붙이는 것이 수치스럽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했다. 너무 주관적인 생각 같지만 이러한 측면들을 살펴볼 때 ‘괴물’의 이름이 나오지 않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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