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피해]환경호르몬”이 미친 심각성과 그 해결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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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호르몬”이 미친 심각성과 그 해결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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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산업혁명 이후 인간은 주변 환경과의 친화를 기초로 해서 발전했다기 보다는, 자연에 대한 개발이라고 하는 명목 하에 대량 생산과 그에 따른 여러 가지 병폐를 만들어냈다. 그 중 하나가 자연계에는 존재하지 않는 화학물질의 합성이 이루어졌으며, 그것이 바로 환경호르몬이다. 인위적으로 만들어 낸 합성물질은 인류의 생활을 더욱 풍족하고 편안하게 했지만, 한편으로는 지구 그 자체를 하나의 거대한 생명체로 볼 때 이러한 물질들은 대부분 소화해내기가 벅찬 물질들이다.
환경호르몬은 물이나 토양 등에 저농도로 남아 있다가 먹이사슬을 통해 생물체의 체내 지방질에 농축되어 쌓이게 된다. 예를 들어, DDT는 살충제로 사용되면서 농업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해충을 박멸해 커다란 도움을 주었지만, 그에 따른 피해로 인해 사용이 금지되고 있다. 또한 다이옥신은 도시의 대형소각로나 산업폐기물 등을 소각하는 경우, 그리고 자동차 배기가스나 산불, 화재의 경우에도 다이옥신 발생원이 되고 있다.(다이옥신 1그램으로 성인 2만 명을 죽일 수 있다.) 이런 물질들이 무절제하게 자연 속에 배출되고 방치될 때 생태 균형이 파괴될 수 있음을 환경호르몬이 야기하고 있는 여러 부작용 사례들이 일깨워주고 있다.
사람들은 1990년대에 들어서야 비로소 환경 호르몬이 생식기능과 면역기능을 약화시키고, 행동 이상을 일으키며, 암 발생률을 높인다는 점을 밝혀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러한 환경호르몬에 대해 경각심이 커져가면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지대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이렇듯 환경호르몬은 우리들에게서 그리 멀리 있지 않다. 그것은 우리가 생활하는데 매우 밀접하게 관계할뿐더러, 아주 소량으로 작용하는데 그 결과는 엄청나다.
우리의 주위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젖병, 장난감과 컵라면에 이어 늘상 먹는 상추, 깻잎 등 채소에서까지 환경호르몬이 검출되고 있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다. 환경호르몬은 다른 공해물질이나 독극물과는 달리 인체 내에 지속적으로 흡수되고 축적될 경우 정자 수를 줄이는 등의 작용으로 결국 종의 소멸을 부를 수 있다는 데 그 심각성이 있다. 때문에 극미량으로도 성기능이나 생식기능은 물론 면역기능까지 파괴하는 인류재앙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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