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정재승의 과학콘서트
- 최초 등록일
- 2006.06.08
- 최종 저작일
- 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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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레포트제출로 쓴것인데, 내용도 좋고, 점수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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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정재승의 과학콘서트를 읽고...』
이번 실용컴퓨터 북 리뷰를 정재승의 과학콘서트를 읽고 썼는데, 과학.. 이라는 단어만으로도 괜히 지루하게 느껴지고, 재미없고, 싫은 기분이 항상 들었는데, 읽고나니 상당히 흥미로운 부분이 많았고 재미있게 느껴졌다.
과학서적의 매력은 이치를 탐구하고픈 인간의 지적 욕망을 자극하고, 모르고 살아왔던 법칙과 원리들을 깨달아가는 과정에 있다. 그래서 자잘한 일상사에만 파묻혀 살아가는 나와 같은 범인들도 그런 책을 읽는 순간만큼은 우주와 만물의 이치에 동참하고 있는 듯한 경이로움을 느끼게 마련이다.
이처럼 우리들을 매혹시키는 과학서적은 대중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과학의 세계를 보여주고자 하는 과학자들의 특별한 사명감에서 탄생한다. 실험실 안에서만 존재하던 과학을 끌어내어 대중의 눈높이에서 맞추고 그것에 이런저런 이야기의 외피를 두르는 것, 모르긴 해도 그리 쉽지는 않을 것이다.
서점에 나가보면 외국에서 온 번역물이 아직까지 대중 과학서의 주를 이루고는 있지만, 그 중에서도 이 책의 저자인 정재승 교수는 특별히 주목을 끈다.
제목에서 연상시키듯 이 책은 때론 `매우 빠르고 경쾌하게 Vivace molto`, 때론 `느리게 Andante` 펼쳐내는 과학의 교향곡이다. 2년 전 <물리학자는 영화에서 과학을 본다>를 통해 이미 과학과 인문학, 대중문화를 넘나드는 폭넓은 조예를 보여주었던 그가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글쟁이로서의 자질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특별히 그가 심취하는 주제는 `복잡성의 과학`으로 세상 읽기. 우리 주위의 자연과 사회에서 발견되는 복잡한 패턴들이 어떻게 형성되었으며, 그 속에 담긴 법칙은 무엇인가? 물리학이라면 흔히 우주처럼 광활한 시공간이나 눈에 보이지 않는 미시 세계 등 우리와 동떨어진 것들을 탐구하는 학문이라 생각했다면, `이런 것도 물리학 맞아?`하는 의문이 들지도 모르겠다.
예를 들자면 이런 것들이다. 구멍 뚫린 물감 통을 공중에서 흔들어 캔버스를 메우는 현대 미술가 잭슨 폴락의 작품 속에는 카오스 이론이 숨어 있단다. 아프리카 중서부의 원주민 마을은 프랙탈 패턴으로 설계되어 있는데, 물론 부족 주민들은 `프랙탈`이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한다.
심지어 우리가 즐겨 듣는 음악까지도 높낮이를 분석하여 패턴으로 치환시켜버리는 물리학자들의 연구에서는 그들 특유의 오만방자함이 엿보이기도 하지만, 이 역시 무척 흥미롭다는 사실만큼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전에 시네마사이언스, 물리학자는, 책에 이어 이번 책은 생활 속 에서 과학을 읽는 쉬운 과학 입문서라고나 할까. 한때 중학교 때 한 케빈베이컨놀이 비슷한 유희열놀이가 있었는데 그때 그 놀이가 결코 우연스런 놀이가 아니란 것이 참 신기했다. 그리고 프랙탈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세계 여러 곳에서의 프랙탈을 설명한 것이 참 인상 깊었었다. 그 외에 아인슈타인의 뇌나 여러가지 재밌는 부분이 많았다. 과학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이 책을 읽고 난후 다른 시선으로 사물을 바라보게 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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