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 비평적으로 감상하기

소개글

고전문학 과목과 관련된 레포트로서 고전작품 <허생전>을 단순 감상이 안닌 비평적으로 감상한 것입니다.

목차

1.서론
2.본론
3.결론

본문내용

Ⅰ.서론

<허생전>은 연암 박지원의 한문단편 소설로 『열하일기』의 「옥갑야화」에 「허생」이라는 이름으로 수록되어 있다. 허생전은 연암의 순수 창작물이 아닌, 윤영이라는 이인에게 들은 민간설화를 바탕으로 작품화한 것이다. 허생전의 내용은 글을 읽던 허생의 상행위, 허생의 사회활동, 허생과 이완과의 담판이라는 주요내용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각각의 사건들의 분석을 중심으로 작품 <허생전>에 내포되어있는 의미를 파악해보고자 한다.


Ⅱ.본론

10년을 목표로 글을 읽던 허생은 7년만에 상업에 뛰어들어 상행위를 한다. 그런데 이때 선비의 신분으로서 당시에 천업이었던 상행위에 뛰어든 이유와 그것의 의미는 무엇일까? 허생이 상행위에 뛰어든 계기는 가난한 생활을 견디다 못한 아내의 구박 때문이었다. 그렇다면 상행위에 나선 허생의 목적은 많은 돈을 벌어 가난에서 벗어나 아내를 만족시키는 것이어야 한다. 상행위에 뛰어든 이후에 허생이 이러한 모습을 보여주었더라면 별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 상행위를 통해 그가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애초에 추측했던 목적과 매우 다르다는 점에 문제의 초점이 있다.

허생은 변씨에게서 돈을 빌려 매점매적을 통해 큰 돈을 벌지만 그 돈은 그 자신을 위해서는 한 푼도 쓰지 않고 도적들을 데려다 무인도에서 살게끔 한다던가, 가난하고 의지할 곳 없는 사람들을 구제하는데 사용한다. 심지어는 백만냥은 나라에서 용납할 수 없는 돈이 아니라며 50만냥을 바다에 버리기도 한다. 그리고 남은 십만냥을 모두 변씨에게 주고 그 돈을 돌려주겠다는 변씨에게 역정까지 내며 다시 빈터털이가 되어 집으로 돌아온다. 다시 말해 가난을 탓하던 아내의 구박 때문에 상행위에 뛰어들었고, 가난을 면하기 위해 돈을 벌려는듯 싶었으나 허생은 개인적인 안위나 이익을 위해서 그가 벌어들인 돈은 일채 사용하지 않았으며 처음과 같은 빈털터리로 집에 돌아온 것이다.
이와 같은 면에서 허생이 상행위에 뛰어들게끔 한 아내의 구박은 표면적인 계기에 그치지 않으며 더군다나 허생이 자신의 가난을 해결할 목적으로 상행위에 뛰어든 것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