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오만과 편견
- 최초 등록일
- 2006.05.21
- 최종 저작일
- 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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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부끄럽게도 처음 서점에서 제목을 보고 사랑이야기일 것이라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책 오만과 편견. 얼마 전, 오만과 편견이 영화로 각색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그 책의 내용을 접해보지 못한 내게 오만과 편견은 그저 출판 된지 오래되어 고리타분해 보이는 작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기에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았다. 그런 나의 무관심을 뚫고 들려온 것은 영화로 각색된 오만과 편견에 대한 호평들.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라는 말에 두 귀를 팔랑거리며 나는 대한극장으로 향했다. 아름다운 음악이 있었고 아름다운 배경이 있었으며 아름다운 사람과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었다.
말없이 어두운 상영관 안을 나오며 나는 그 누구도 오만과 편견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생각했다. 처음 오만과 편견이라는 영화에 대해 가졌던 나의 생각 자체가 ‘오만’이었고 ‘편견’ 이었기에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사실 영화를 보게 된 동기조차 참으로 우스운 것이 타인의 호평에 이끌려 들어간 영화관이었기 때문이다. 타인의 평가를 듣고 그 평가에 의존해 내가 겪지도 못한 것에 대한 편견을 가졌다니....... 이제껏 종종 그래왔고 어쩌면 앞으로도 그런 일이 생길지 모르겠지만 되도록이면 이런 식의 평가나 편견을 만드는 일은 지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물론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생각조차 철부지 대학생의 ‘오만’ 일지 모르지만 말이다.
사랑? 사랑!
그렇다. 이 영화는 베넷가의 다섯 딸들-그 중 특히 리자-의 사랑에 대해 그리고 그 사랑을 막았던 장애물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자신의 사랑보다는 가족의 생계여부에 의해 팔리듯 시집을 가야했던 그 시대적 배경과 그러한 환경 속에서도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운 그들의 사랑이야기는 벚꽃 잎도 다 떨어진 봄날 나의 가슴을 한껏 살랑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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