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박경리 불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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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 불신시대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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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람에 대한 불신은 아주머니를 중심으로 나온다. 아주머니는 힘들다고 하지만 금니를 하고 곗돈으로 자신의 생활을 유지한다. 또한 아주머니가 교회인 이라서 믿고 일을 맡긴 사람은 어음을 안주려고 한다. 절에 있던 스님, 병원의 간호사, 의사도 아무것도 믿을 수 없는 상황이 그려진다.
그리고 결국에는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을 믿지 못하는 상황까지 간다. 진영은 누워있는데 어쩌면 엎드려서 바다를 내려다보는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어찌 보면 정신적으로 힘들기 때문에 하는 생각일 수도 있지만, 그것은 마치 이 세상의 어느 것조차도 믿을 수 없다는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다. 어떠한 것도 그것이 완전한 것이 아닐 수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우리가 눈으로 보는 하늘까지도 바다일지 모른다는 생각은, 점점 아무것도 믿지 못하게 되어가는 진영이의 생각이지만, 실은 그것이 현실일 수도 있는 것이다. 웃고 싶지만 웃음이 터지고 나면 미치고 말 것이라는 공포 때문에 웃지 못하는 진영은 자신의 모든 일은 환각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지금이 밤이 아니고 대낮일 수도 있다는 생각까지 한다. 그리고 도시속의 꿈이 있다면 가로수나, 보랏빛이 서린 먼 산을 스쳐가는 구름이라고 생각하는 진영은 모든 것에서 무의미를 찾는다. 모든 괴로움과 모든 모순과, 신도 문수도 자신 속에 있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혼란스러워한다. 허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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