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불신시대 감상문-오늘날의 입장에서 재구성한 불신시대(용산의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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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쓰던 디지털카메라가 고장이 나서 새 디카를 장만을 해야 할 상황이 되었다. 디카 사기전에 약 3~4일정도 고민했었고, 마침 정한 디카가 있었는데, 일단 인터넷을 통해 가격을 알아보았다. 용산에 가서 알아보고 가격 비슷하면 절충해서 오프라인으로 사려고 가게 되었다. 용산. 남자친구 따라서 잠깐 잠깐 몇번 가보고, 실제로 나의 필요에 의해서 산적도, 구경한 적도 없었다. 핸드폰, 컴퓨터, MP3, 게임기도 가까운 대리점이나, 백화점 마트를 이용해서 샀었다. 그리고 나는 그렇게 기계 잘 만지지도, 또 관심도 없는 그런 보통 그냥 스무살의 여자이다.
힘들게 도착한 용산. 맘에 드는 매장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뒤에서 누군가가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거기 아가씨! 이리로 와요 싸게 줄게-.”
어쩔까 하다가 그 아저씨가 부르는 곳으로 갔다. 꽤 큰 매장이었고 설명은 사장님으로 보이는 그 아저씨가 아니라 다른 종업원을 붙여주었다. 종업원이 나에게 물었다.
“찾으시는 거 있으세요?”
“디카 사려는데요.. A-200 모델로.”
“아아-. 얼마까지 알아보고 오셨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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