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곡비평]김자하-금관의 예수
- 최초 등록일
- 2006.04.23
- 최종 저작일
- 2006.04
- 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간단한 발표를 위해 쓴 글이라 줄거리는 없지만 작가론 관점에서 쓴 비평입니다.
목차
1. 기득권과 소외받는 자들의 대립
2, 종교의 실천적 문제
본문내용
<금관의 예수>는 시인 김지하의 희곡으로 1971년 김지하가 지명 수배되자 지하에 잠적해서 쓴 희곡이다. 이 <금관의 예수>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당시의 상황과 김지하에 대해서 알아둘 필요가 있다.
김지하는 서울대학교 입학 후에 학생운동을 앞장섰으며 5.16 이후부터 수배를 피해 도피생활을 하였으며 1970년 특권층을 비판하는 오적을 발표하는 등 1970년대의 대표적인 저항시인이다.
1. 기득권과 소외받는 자들의 대립
<오적>에서와 같이 부패한 기득권이 <금관의 예수>에도 나타나있다. 그들은 바로 신부, 배때기, 순경이다. 가난하고 어려운 자들의 편에 서서 그들을 위해 일 해야 할 신부는 돈의 노예가 되어 신의 가르침을 행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기득권의 대변자가 되어버렸다.
배때기는 부귀와 영예를 가졌으면서 가난한자를 위해 베풀 줄 모르고, 저 혼자 천국에 가려는 자로 예수에 머리에 금관을 씌운 장본인이다.
순경은 작은 권력이지만 그 권력을 이용해 자신보다 더 약한 자들을 괴롭히는 인물이다.
이들이 기득권의 대표자들이라면 이들을 제외한 다른 인물들은 소외받는 자들을 나타낸다. 먼저 수녀는 목사와 대립하여 소외받는 자들의 입장에 서는 종교인이고, 문둥이는 비록 갖은 것은 없으나 조금이라도 생기면 자신과 같은 소외받은 자들에게 베푸는 긍정적인 인물이며 거지는 기득권에 대해 불만을 가졌으며 또한 믿음까지 잃어버린 인물이다.
이렇게 희곡 <금관의 예수>는 뚜렷한 선과 악, 기득권과 소외계층 대립을 통해 종교의 세속화, 약육강식, 물질 중심주의와 같은 현실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