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 감상]현대미술 감상
- 최초 등록일
- 2005.12.06
- 최종 저작일
- 20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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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첫 번째 이야기
시각의 한계
화가의 눈
‘보기’란??
2. 두 번째 이야기
반드시
어때요
추상미술
본문내용
물론 그림을 감상하는데 따로 법칙이나 규율이 있을 수 없겠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전시장에는 그럴듯한 액자로 마무리 된 아름다운 전원풍경과 인물을 꼭 닮은 초상화들은 간데 없고 아무것도 찾아볼 수 없는 백색 캔버스가 그대로, 마를린 먼로와 미키마우스, 콜라병등이 벽면 크기로 확대되어 걸려있습니다. 또 실물 변기가 `샘`이라는 근사한 제명을 달고 전시되고 있기도 합니다. 이렇듯 우리를 어리둥절하게 하는 현대의 미술작품들을 어떻게 우리 삶에 끌어들이고 좀 더 친해질 수 있을까 하는 의문에 대해서 이제 약간의 방법을 모색해 보도록 해 봅시다.
1. 첫 번째 이야기
이 시대의 예술은 취급 못할 테마가 없으며 하다못해-내가 만드는 것, 그리하여 명명하는 것 모두가 작품이다-선택, 의미부여하는 것 까지도 라고 선언하고 있다.
그런데 미술애호가 가운데는 돈으로만 작품을 평가하고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고 - 마치 대단한 교양을 축적하고 있다는 듯 거드름 피우며 - 아예 미술과는 애초 부터 "관련없다."로 일관하는 대중도 있다. 게다가 미술입문서 몇 권으로 그림이 이해된다고 믿는 사람은 화가에게 왜 그렸는지 어떻게 그렸는지에 대하여 끝임없이 질문하며 마땅한 풀이를 요구하지만 화가들은 - 그림은 그림으로 말할 뿐 입니다. 말로써 그림을 설명할 수 있다면 왜 그림을 그리겠습니까? 보고 느끼기만 하십시오. 그것이 바로 당신의 그림입니다.- 라고 대답할 뿐이다.
시각의 한계
대중은 자기의 시각한계에서 이해되는 그림만 즐기려고 하며 조금의 시각조절도 피하고 만다. 게다가 앞서 화가들의 말을 더욱 더 편리하게 해석하여 - 내게 보이지 않고 느껴지지 않는다면 그건 그림이 아니야. - 라며 자신의 시각한계를 더욱 단정지어 버리는 것이다.
화가 샤갈이 거리에서 캔버스를 세우고 그리기에 몰두해 있는데 마침 지나가던 행인 중 한사람이 큰 소리로 "별난 사람이군. 세상에 날아다니는 여자를 그리는 사람은 처음 보겠군."이라고 하자 샤갈은 돌아보지도 않고 웃으며 "그러니까 화가지" 라고 응수했을 뿐이다. 이렇게 우리는 자기의 눈높이에 맞는 상식적 풍경만을 볼 뿐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