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모성애와 사제애의 관계
- 최초 등록일
- 2005.11.19
- 최종 저작일
- 199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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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교육의 목적과 난점’에서 2장 ‘삶과 공부’에서 보여주었던 하제의 눈물은 단지 상제의 냉정함에 슬퍼서가 아니라 하제의 믿음 하에 교육을 받는 제자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온,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고 깨끗한 인간관계를 말하고 있다. 여기서 이 하제의 사랑이 모성애 만큼은 아니지만, 모성애 다음으로 가르치는 자와 가르침을 받는 자가 나눌 수 있는 사랑 아닌 사랑이라고 생각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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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교사와 제자의 관계는 타인과의 인관관계 성립으로 어쩌면 모성애보다 더 큰 희생이 따른다고도 볼 수 있다. 여기에서 말하는 희생이란, 한 인간으로써 고통을 갖고 아이를 낳는 과정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자식도 하나의 인격체로 키우려는 정성을 의미하는 것이다. 물론, 어머니가 아이를 출산할 때 치르는 곤욕의 희생은 여성이 봤을 때 가장 위대한 희생이라 반박한다 해도 틀린 사상은 아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아이를 낳고 어느 시점까지만 인성교육이 가능하며, 그 이후의 인성교육은 성인이 될 때까지 교사가 맡아 한다. 기간으로 따진다면 교사가 어머니 보다 더 많은 교육을 한다는 것이다. 시간의 증가에 따라 그에 가해지는 정성이나 희생도 증가하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지금까지의 글을 읽고 어쩌면 ‘모성애는 오로지 가족에게 서비스를 가하는 무보수적인 직업이고, 교사의 직업은 그에 합당하는 돈을 받지 않느냐? 그러므로 모성애가 더 희생적이다’ 이런 생각을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교사도 돈을 벌려고 이 직업을 선택했다면 이미 그 사람은 교사라는 직업이 아닌 다른 직업을 채택했을 것이고, 또한 교사가 되기 위한 과정을 밟으면서 본인이 스스로 포기했을 것이다. 이것도 저것도 아니라면 그 사람은 교사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밖에 없다. 왜냐하면, 이미 알다시피 개인의 이득을 보기위해 내가 아닌 타인을 진리의 길로 인도하는 성스러운 직업이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모성애는 고통과 희생이 따르는 사랑을 하고 있는 것이고, 사제애는 고뇌와 희생이 따르는 사랑으로써 어느 한쪽의 위대함이 더 크다고 할 것 없이 대등한 위치에서 서로 성립되는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단지 약간의 차이가 있다면, 모성애는 존속과 비속의 관계로 같은 핏줄로써 서로가 연관성 있다고 판단하여 그 무리에 동질화시키는 것으로 가족이라는 원형 안에 존재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에 반해, 사제애는 학교라는 무리 속에 어머니와 자식과 대립되는 교사와 제자라는 상하 관계를 유지하며 서로 맞춰 나가는 또 하나의 독특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모성애와 사제애의 위치는 수평선을 이루듯 동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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