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인문)]공룡의 흔적을 찾아서 (경남 고성)
- 최초 등록일
- 2005.10.09
- 최종 저작일
-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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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재 경남 고성은 공룡나라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고장으로 더욱 알려져 있다. 최근 세계 최대의 공룡발자국 화석들이 잇달아 발견되면서 고성은 그야 말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지난 11월 9일에는요 고성군 하이면에 국내 최초로 공룡박물관이 문을 열었다고 한다.
1000여평의 부지에 지하 1층과 지상 3층의 규모로 만들어진 공룡박물관은 남해안 한려수도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고, 해면의 넓은 암반과 기암절벽이 계곡을 형성한 자연 경관의 수려함이 극치를 이룬 상족암 공원내에 세워졌습니다. 중국. 케나다.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 건립된 고성공룡박물관은 실제의 공룡화석을 비롯해 100여점의 공룡화석이 전시되어있어 아이들과 함께 찾으신다면 뜻있는 나들이가 될 곳이기도 하다.
목차
1. 경남 고성군 하이면 덕명리 찾아가기
2. 공룡의 수도 고성
3. 고성의 서식 공룡
4. 고성의 환경
5. 발자국의 생성원리와 과정
6. 공룡들의 발자국
본문내용
2. 공룡의 수도 고성
-번성의 최적지
적당한 자연환경이 조성된 곳에서는 항상 다양한 생물이 공생하기 마련이다. 먼저, 적당한 토양에서 만들어진 양질의 식물들은 초식동물의 번성에 기여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초식공룡의 번성은 포식자, 즉 육식공룡에게 매우 훌륭한 생존환경이 된다. 고성은 갑작스런 공룡의 죽음과 모래바람의 퇴적으로 공룡이 ‘죽은 시체’(골격화석)가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수천 개의 ‘살아있던 공룡’이 남긴 화석(발자국화석)이 발견된다. 이는 1억 2천만년 전의 고성은 공룡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명체가 살아갈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집단서식
고성에는 공란작용(恐亂作用, Dinoturbation)이 일어난 흔적이 있다. 상족암 해안 지층, 당시에는 거대한 들판이었을 수도 있는 넓은 지역의 지반은 완벽하게 헝클어져 있다. 이것은 공룡들이 집단으로 매우 활동적인 움직임을 보인 증거가 된다. 외국에서 발견되는 수 개의 듬성듬성한 발자국들에 비교한다면, 1억년 전의 상족암은 셀 수 없는 만큼의 공룡이 뒤엉켜 살았다는 말이 된다.
크기의 여하를 막론하고, 이렇게 많은 공룡이 서식했던 4,300 여개의 발자국은, 1억년전의 고성은 다양한 공룡의 집단 서식지였음을 알 수 있다.
3. 고성의 서식 공룡
-흔적화석
공룡발자국과 같은 흔적화석은 살아있는 공룡의 ‘생활정보’를 담고 있다. 따라서 1억년전 공룡들이 어떠한 생활을 했는지, 단체 활동을 했는지 단독으로 행동했는지 등을 판단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골격화석만으로는 판단할 수 없는 매우 중요한 과학적 자료라고 생각할 수 있다. 현재 많은 공룡들의 외형이 골격화석을 통해 밝혀졌지만, 그들의 생활에 관한 정보를 골격화석만으로 유추하기에는 부족한 상황에서, 고성군의 공룡 발자국화석과 같은 흔적화석은 공룡시대를 밝히는데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된다.
-백악기의 공룡
발굴된 화석의 주인이 밝혀지기 위해서는 이빨, 뼈와 같은 체구화석이 발견되는 것이 중요하다. 고성군에서 수많은 공룡의 발자국과 알 화석이 있지만, 그것을 통해 공룡의 학명을 밝히는 것까지는 불가능하다. 단, 몇 가지 기초적인 정보를 통해 그 발자국이 어떤 공룡 그룹에 속해 있었는지에 대한 유추는 가능하다.
참고 자료
* 공룡연대기 - 생물 진화의 파노라마, 세계 계몽사
* 한국지질연구정보센터
* 이동해의 공룡이야기
* 공룡의 세계 - Barrett, Pa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