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전태일평전
- 최초 등록일
- 2005.07.06
- 최종 저작일
- 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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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전태일...평화시장..이 7개로 이루어진 글자는 이 책을 읽고 난 후에 우리에겐 더 이상 언어가 아니다. 아무리 길고긴 말로 설명을 하려고 해도 역사의 피비린내가 진동하는 의미 앞에서 이젠 더 이상 언어가 아니게 된다. 과거를 살았던 사람에겐 아픔이고 슬픔이 되었을 터이고 이렇게 나처럼 현재라는 갑옷을 입고서 지나온 상처를 들여다보는 입장에선 누구를 향하는지 모르는 부끄러움일 것이다.
“나”라는 사람은 어찌하여 한사람의 고귀한 희생을 두고 부끄럽다는 말을 이렇게나 쉽게 하는지 나 자신 조차도 모르지만, 시대는 그를 방관 했고, 한때는 그와 함께 투쟁의 길을 걸었던 노동자들은 그를 답습했으며, 나는 그를 이렇게 터부 한다.
방관.
답습.
터부.
이 책을 읽는 동안 나의 머릿속엔 이 세단어만 머릿속을 가득 채울 뿐. 책을 읽는 다는 건 어떤 물감을 가지고 도화지에 어떤 그림을 그리는 가와 같은 의미이다.
분명 작가가 우리에 전해주고 싶은 말은 글 사이사이 단어 사이사이 문장 사이사이 보물찾기처럼 조용히 숨어서 우리에게 속삭여 주고는 있지만, 책을 읽는 우리는 그 보물을 찾을지 안 찾을 건지는 각자의 선택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나는 독서를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다.
나는 무엇보다 전태일이라는 인간 한사람만을 생각하고 이 책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다.
항상 위인전이나 위대한 사람들에 관한 글을 읽게 되면 버릇처럼 머리에 떠오르는 생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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