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희 유년의 뜰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05.06.12
- 최종 저작일
- 20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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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오정희의 <유년의 뜰>은 가혹하다. 전쟁이 남긴 상처는 애, 어른 할것없이 자꾸만 짓물러 간다. 어른들은 점점 더 적나라하게 속물 근성과 폭력성을 드러내고, 아이들은 징그럽게 영악해져서 누가 아이고 어른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르고 만다. 오정희에게 있어 '유년'은 결코 편안한 안식처가 아닌 것이다.
이제 '유년'에 대한 기대감은 버리고 오정희 식의, '유년의 뜰'로의 짧은 여행을 시작해 보기로 한다.
전쟁은 그동안 가지고 있던 가치관과 윤리의식의 붕괴는 물론이고 모든 환경의 변화를 야기시켰다. 아이들에게 전쟁은 '산등성이 너머의 대포소리'에 지나지 않았고 사회적, 역사적인 사건이라기 보다는 가정의 분열로 그 모습을 드러내며 자기 자신도 자각하지 못한 사이 영혼 깊숙한 곳에 상처를 입기 마련이다. 그로 인해 혼돈스럽고 황폐한 삶의 세계는 상대적으로 기괴하고 절대적이며 알지도 이해할 수도 없는 것으로 귀착되고 만다. 그래서 아이들이 갖는 감정은 '알 수 없는 부끄러움과 서러움'이고 '까닭 모를 서러움'이며 '알 수 없는 두려움과 호기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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