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체불만족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5.06.03
- 최종 저작일
- 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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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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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고등학교 시절, 이 책이 나왔을 당시에 빌려 봤었다. 그 때에는 주인공의 장애에 관해 그의 극복 사례라던가 여러 가지 그의 주변사람들이 주인공을 도와주는 장면이 기억에 남았었다. 장애인이라는 편견 속에서 그가 공부하며 살아가는 모든 과정들이 감동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런데 지금 초등교육과에 몸담고 있으면서 교사가 될 사람으로서 이 책을 다시 잡았을 때에는 다른 시각으로 책을 느끼게 되었다. 오토다케 히로타다가 장애인 학교가 아닌 일반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담임을 하려고 교사들이 서로 자청한 일들은 교육의 귀감으로써 가슴을 찡하게 한다. 장애인 학생 한 명이 장애가 아닌 학생들과 섞여있을 경우 아무래도 여러 가지로 선생님이 신경 쓸 일이 굉장히 많을 것이다. 그런데 이 학교의 선생님인 경우 서로 장애 학생을 맡으려고 한 일은 사실 이해가 충분히 되지는 않았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통합교육의 여건에 있어서 사회적 통합면, 학문적 통합면, 시설적인 면 등등 모든 면에서 형편없는 수준이기에 일반 학교에서 실제적인 통합교육이란 거의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4학년까지 줄곧 담임을 맡은 다카기 선생님의 경우,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도 도움 없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었다. 남들과 똑같이 청소를 시키고 체육시간에도 장애아라 해서 그를 제외시키지 않았다. 그래서 저자가 가장 좋아하는 과목이 체육일 정도였다. 팔다리가 없는 중증장애를 가진 오토다케 히로타다가 체육을 가장 좋아한다는 것은 의외의 일이 아닐 수 없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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