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감상] Carl Nielsen의 Quintet for Flute, Oboe, Clarinet, Horn & Bassoon op.43을 감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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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닐슨 이라는 작곡가는 이번 곡을 통하여 처음 접하게 되었다. 학교의 정식 커리큘럼을 통해 접하게 되는 작품들은 독일과 프랑스, 넓게는 영국까지 보통 서유럽 주류 작곡가들의 작품들 위주이므로 때문에 북유럽이나 러시아, 제3세계 등의 음악들을 구체적이면서도 폭넓게 공부해 볼 기회가 많이 없었기 때문이다.
유럽에서 활동중인 현대 작곡가의 곡이겠거니 하고 이 곡을 처음 접하게 되었을 때 여타 현대 음악과 비슷하면서도 차별적인 음악 어법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인터넷을 통해 칼 닐슨이 덴마크 출신이며 덴마크의 국민 작곡가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제3세계의 음악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이 곡은 3악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악장은 알레그로, 2악장은 미뉴엣이며 3악장은 variation형식을 차용하고 있다. 3악장은 그 중에서도 제일 흥미로웠는데 매우 다양한 형태로 변주되어 나타나는 주제로 인해 시종일관 색다른 느낌을 주었다.
목관 5중주 작품은 심포니나 현악사중주곡에 비해서 많이 다뤄보지 못한지라, 목관 악기들의 합주 사이에서 들려오는 금관악기인 Horn의 소리가 무척이나 매력적으로 느껴졌기 때문에 중간에 등장하는 Horn의 solo부분 또한 집중해서 들어보았다. 목관5중주곡에서 Horn은 단지 반주부가 아닌 그 이상의 역할을 얼마든지 해낼 수 있으며 나의 작품에 응용해 보아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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