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 최초 등록일
- 2005.04.30
- 최종 저작일
- 20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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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비평입니다.
열심히 써서 A받은 글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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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영화‘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대해 조금은 알고 있을 것이다. 아니, 관심이 없더라도 이 영화가 손꼽히는 유명한 작품이라는 사실은 누구라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작품은 영화사상 가장 많이 선전된 영화일 뿐 아니라 그 제작과 흥행에 얽힌 에피소드가 많기로도 유명하다.
영화의 중심은 비비안 리가 연기한 스칼렛 오하라이다. 그 시대 여느 영화들과는 달리 이 작품에서의 여성은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모습이고, 수동적이고 착한 여성임을 거부한다. 또한 sex symbol로서 존재하지도 않는다.
남북전쟁이 발발하기 직전의 조지아 주. 제멋대로이고 변덕이 심하지만 생기발랄하고 정열적인 아름다운 처녀 스칼렛 오하라가 있다. 그녀의 파란만장한 반생은 3시간이 넘는 이 영화에서 잘 보여준다. 이제부터 이 영화의 여장부인 스칼렛에 주목하기로 한다.
<스칼렛과 타라>
붉은 대지 타라. 그 곳은 스칼렛의 고향이다. 하지만 영화에서 단순히 고향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녀가 점점 성장해 영화가 종반부에 다다를수록 그녀에게 있어 타라가 의미하는 바는 매우 커진다.
전쟁의 고난이 닥쳐왔을 때 애틀란타에 있던 스칼렛은 ‘어머니의 땅’ 타라로 향한다. 모두들 말렸지만 단순히 고향이어거사 아니라 무언가 타라로부터 끌어당기는 힘에 의해 그녀는 위험한 모험을 택한다. 그년가 도착한 고향은 더 이상 옛날의 타라가 아니었다. 북부의 승리를 남부의 평화로웠던 그 곳은 황폐해지고 집들도 겨우 형체만 유지하고 있을 뿐이었다. 더구나 그렇게나 의지하고 있던 어머니조차 돌아가셔 어머니의 시체만 그녀를 맞을 뿐이었다. 하지만 스칼렛은 그 곳으로부터 도망치지 않는다. 아버지가 있고, 동생들이 있는 그 곳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남부 상류층의 고운 아가씨였던 그녀는 소매를 걷어 올리고 온갖 험한 일을 한다. 노예와 함께 농사를 짓고 정신이 이상해진 아버지를 대신해 맏딸로서 집안을 돌본다. 게다가 타라의 집을 지키려고 별로 대단치도 않은 돈 때문에 사랑도 없이 동생 수엘렌의 애인과 결혼한다. 이 얼마나 대단한 애착(대단한 애착이라고 하기보단 거의 광적인 수준이다.)이란 말인가. 그녀가 이처럼 타라에 집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남북전쟁이 발발하기 전 타라는 언제나 평화롭고 활기가 넘친다. 스칼렛 역시 평화로운 타라 안에서 행복한 소녀시절을 보낸다. 그때의 걱정거리라고는 바비큐파티에 어떤 드레스를 입어야 돋보일지, 어떤 행동으로 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하는 것이었다. 특히 그 시절 타라에는 가장 의지하고 사랑하는 어머니와 짝사랑하고 있는 에슐리가 있다. 생각만 해도 그 얼마나 행복한 광경인가. 하지만 남북전쟁이 일어나면서 그 모든 행복은 신기루처럼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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