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청에 관한 에세이
- 최초 등록일
- 2005.04.04
- 최종 저작일
- 20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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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경청 에 관해
제 경험담과 함께
자신을 돌이켜서 생각하게 되는글입니다 ^^
목차
없음
본문내용
전 얼마 전 대학로에 있는 친구와 명동을 가려고 전철을 탔는데 제 앞에 한 쌍의 커플이 서 있더군요. 은근히 부러울 정도로 잘 어울리는 커플이라 생각을 하며 슬쩍 한 번 쳐다보고는 다시 친구와의 대화에 귀를 기울였었습니다. 한 몇 분이 흐르고 앞에 서 있던 그 커플들의 대화가 귓가에 들려 본의 아니게 두 사람의 얘기에 동참 아닌 동참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 참 듣고 있노라니 두 사람의 얘기가 조금씩 엇갈리고 있다는 게 느껴지더군요. 한 사람의 얘기가 채 끝나기도 전에 말을 자르고선 자기의 이야기를 하고, 또 그 이야기를 듣는 중에 자르고 자기의 이야기를 하고... 그러다 보니 처음 시작했던 그 이야기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더군요. 정작 두 사람은 모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 길고 긴 얘기의 요점인즉.. 남자는 '난 네가 좀 더 차분해졌으면 좋겠어..' 여자는 '난 오빠가 좀 더 전화를 자주 했으면 좋겠어..' 결국 두 사람은 '항상 너는 이야기 할 때 목소리를 너무 크게 해~! 난 그게 싫어~!' '오빠는 항상 내가 잘못했다고만 이야기 하지~? 그래 난 그것 밖에 안되~!' 란 이야기로 마무리를 짓고선 여자는 정거장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내려 버렸습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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