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학 ] 맹자와 고자의 인성론 논쟁
- 최초 등록일
- 2005.04.02
- 최종 저작일
- 2005.01
- 5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목차
맹자와 고자의 인성론
맹자의 인성론이 고자에 우위를 가지는 이유?
결론
본문내용
맹자의 인성론이 가장 부각된 곳은 고자(告子)와의 논쟁이다. 맹자는 고자에게 성선(性善)의 고유성을 논증하려고 했다. 그들의 논쟁에서 주지할 사항은 그들의 논의대상이 인간의 도덕적 완벽가능성에 대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오히려 인간이 도덕적 존재로 발전 한다면 그 이유가 본연의 선성(善性)에 의해서인지 아니면 사회적 훈련에 의해서인지에 관한 것이다. 그런데 맹자는 도덕적 완성을 획득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결정적인 특성으로 규정했다(Tu, 1979: 59).
고자가 말했다. 타고나는 것을 그 본성이라고 한다. 맹자가 말했다. 타고나는 것이 본성이라고 하는 것은 흰 색을 희다고 말하는 것과 같은가? 고자가 대답했다. 그렇다. 맹자가 말했다. 그렇다면 흰 깃털의 흰색이 흰 눈의 흰색과 같고 흰 눈의 흰색이 흰 옥의 흰색과 같다는 말인가? 고자가 대답했다. 그렇다. 맹자가 말했다. 그렇다면 개의 본성이 소의 본성과 같으며 소의 본성이 사람의 본성과 같다는 말인가? “告子曰: 生之謂性. 孟子曰: 生之謂性也, 猶白之謂白與? 曰: 然. 白羽之白也, 猶白雪之白, 白雪之白猶白玉之白與? 曰: 然. 然則犬之性, 猶牛之性, 牛之性, 猶人之性與?” 『孟子』「告子」 上 3장.
타고나는 것이 본성이라는 고자의 주장은 삶에 대한 본능적인 애착을 본성으로 이해하는 인성관을 대변한다. 이에 반해서 맹자는 고유성의 관점으로 접근했다. 그는 고자처럼 타고난 것을 본성으로 파악할 경우에 도덕본성으로서 인성을 간과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 이유는 고자와 같은 인성관이 본성과 본능과의 구별을 어렵게 하기 때문이다. 만약 고자와 같이 타고나는 것을 본성이라고 부른다면 개의 본성과 소의 본성은 본성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없기 때문에 결국 소의 본성과 사람의 본성도 같다는 논리적 모순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서 도덕적 존재로서 인간과 자연적 존재로서 야수간의 차이를 구별할 수 없다고 맹자는 논박한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