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냉정과열정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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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영화를 처음 본 것은 이미 극장의 상영관에서 막이 내린지 오래되어 비디오로 출시되었을 때였다. 대학 입시 때문에 평소 좋아하던 영화를 보는 것을 오랫동안 미루었던지라 대학 신학기가 시작되고 첫 주말 즈음에 보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지금 기억으로 처음 이 영화를 보았을 때 감동은 대단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영화 전반을 관통하는 감성을 자극하는 배경음악과 피렌체의 원경들이 영화의 내용과 어우러져 깊은 인상을 남겼던 것이었다. 그러한 감동과 인상 때문에 원작 소설과 영화OST를 구입하여 읽고, 들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비평적 글쓰기와 관련해서 책을 다시 읽고 조원들과 토론을 하고 토론을 통해 다른 생각들을 알게 되고 그러한 생각들을 갖고 다시 영화를 보았을 때, 이전에 보았을 때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평가한 나의 생각은 많이 바뀌게 되었다.원작을 능가하는 영화는 없다고 한다. 문자를 다루는 책과 영상을 다루는 영화의 매체적인 특성으로 인한 전달방법의 차이와 시간, 분량의 제한으로 인한 한계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이러한 차이와 한계를 감안한 영화에 대한 비판과 동시에 소설에 대한 비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소설과 이를 각색한 동명 영화에 대한 비판과 관련된 이러한 입장은 조원들과의 토론에서도 조원 모두에 의해 필요하다고 지적되었다.먼저 소설에 관해서 살펴보겠다. 이 소설은 동명의 소설을 두 명의 남녀작가가 쓴 소설로도 충분히 사람들의 호기심이 가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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