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 사조] 백조를 중심으로 한 한국 낭만주의의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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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주의(浪漫主義)는 1770～1830년 유럽에서 있었던 모든 사상적 운동을 가리킨다. 낭만주의의 성격을 규정하는 근간이 되는 것으로 감정, 자연, 상상력 등을 들 수 있다. 우선 낭만주의는 ‘감정’을 중시하는데, 이는 18세기 명성운동(감리교 운동)과 영국의 J.Locke의 경험론(지식의 근원은 합리적 사유에 근거하는 것이 아니라 감각적 지각에 근거한다)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다. 낭만주의자들은 감정을 ‘사물(인간)의 내적 체계를 지배하는 것으로 보고 교화와 균형을 이루는 바탕이라고 정의한다. 또한 감정은 자발성과 창조성, 강렬성을 중시하며, 심미적 판단과 도적적 판단의 척도가 된다고 주장한다.
다음으로 낭만주의에서는 ‘자연’을 역동적으로 살아움직이는 생명력이라고 정의하며, 인간을 신에게로 이끄는 첫단계이자 상상력의 최종 근거지라고 말한다. 또한 사물을 형성하는 힘이며, 감지하고 보여주는 실제적 표상, 즉 일시적인 것과 영원한 것, 보편성과 특수성이 만나는 지점이 자연이라고 주장한다.
마지막으로 낭만주의자들은 ‘상상력’을 감정과 자연의 형성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보는데, 그것은 시(詩)의 힘이며, 자연과 인간을 결합시켜주는 힘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정신과 물질의 이원성을 조화시켜주고, 자아와 외부 세계를 이어주는 매개체라고 말한다. 그리고 만물은 이러한 인간의 상상력 안에 존재한다고 믿는다.

참고 자료

문예사조사(新丘文化社)
문예사조(문학과 지성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