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로운 삶>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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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공동체 마을이 유행처럼 번져나간 적이 있었다. ‘예술가 마을’이니 ‘문학의 마을’이니 하는 식으로 특정 사람들이 도시 외곽에 모여서 옹기종기 모여 사는 형식이었다. 그 소식을 처음 접했을 당시 `참 부럽다....`란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그 일은 여타 다른 일들과 마찬가지로 사람들의 관심사에서 멀어져갔다. 요즘은 그저 부자들이 `전원주택`이란 이름으로 시골에 별장을 지어놓고 사는 것이 대부분이다. `조화로운 삶`이란 책을 선택하게 된 것은 교수님의 추천 도서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지은이인 스코트 니어링 부부보다는 `류시화`란 이름을 보고 집어들게 되었다. 책을 읽기 전에는 여느 다른 책들처럼 좀 지루하려니...생각했었는데 읽어나가면서 그 생각이 잘못됐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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