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정치학의 영토들_시계, 화폐, 속도
- 최초 등록일
- 2024.03.11
- 최종 저작일
- 20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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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시간 - 자연의 문법인가, 사회의 문법인가
2. ‘근대적 시간’이란 어떤 것인가? - 시간적 모더니티의 전사(前史)
3. 근대적 시간의 이미지들 : 시계, 화폐, 속도
4. 탈근대적 시간을 어떻게 창조할 것인가?
본문내용
현대인은 일상생활에서 시간이 차지하는 위상은 너무나도 당연하고 거역할 수 없는 거대한 질서이고 우리가 의식하든 안 하든 지속되는 자연 현상과도 같으며 기술적, 제도적 조작을 초월해 존재한다고 믿고 살고 있는 존재이다. 초등학교 때 기초적 목표 중 하나인 시간은 구획하고 계산하는 능력을 확보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교육받았다. 시간표 작성이 시간의 효과적 계획과 활용에 인생의 성패가 달려있다고 믿는다. 벤저민 프랭클린의 “시간이 돈”이라는 격언은 현대성(Modernity)의 증표로 볼 수 있다. 삶을 시간적으로 단단히 결박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해야 삶의 성공이 가능하며 시간은 객관적 사물처럼 우리의 외부에 존재한다고 여겨지며 우리 모두는 동일한 시간 속에 살아간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시간 단위의 유일성과 보편성에 대한 관념은 현대인의 무/의식적 시간 감각의 공통 지평을 형성하고 있다.
시간이란 자연적인 동시에 사회적이기도 한, 초월적인 척도인가? 고대 및 중세 사회의 지배적 시간관은 자연 순환에 의거했으며 해와 달의 주기나 낮과 밤의 길이 등 모든 것이 자연 순환의 반복성을 통해 일상에 규칙을 부여하는 중요한 기재로 작용되었다.
미셸 푸코는 시간의 유사 초월적 기능을 ‘역사적 선험성’이라고 불렀는데 이것은 특정한 시대를 관류하는 지식이자 무/의식적 믿음으로 역사적 선험성으로서 시간은 사회적 삶을 조직하고 생산해내는 내적 형식이자 리듬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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