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
- 최초 등록일
- 2023.12.23
- 최종 저작일
- 20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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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에 대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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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동화는 아니지만 동심을 잃지 않게 하는 소설. 현실과 이상, 현실과 꿈 사이에서 갈등하게 하는 소설, 때로는 뼈저리게 현실을 자각 하도록 만드는 소설이 「어린왕자」가 아닐까 싶다.
1.
어린왕자는 시작부터 편견을 깰 수밖에 없는 이야기였다. 또한 보는 사람에 따라 제각각 해석할 수 있는 문장을 한 눈에 이해하게 해주는 삽화가 없었다면, 등장인물들에 대한 오해의 소지가 다분했을 이야기였다. 중절모를 표현한 그림이라고 모두 생각했지만 정작 그림을 그린 당사자는 코끼리를 통째로 삼킨 보아뱀이 모자라고 단정 지어 버리는 어른들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렇다고 그림을 그린 사람이 억지를 부리는 것도 아니고 사람들이 모자와 코끼리를 구분 못 할 만큼 멍청한 것도 아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이런 일들을 심심치 않게 경험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다가 때로는 ‘모자인 척 하는 뱀’ 같은 존재들을 만나 현실을 자각하곤 한다.
2.
사막에 불시착한 비행사는 그곳에서 어린왕자를 만난다. 아니면 왕자가 사막에 떨어진 낯선 사람과 마주치게 된 것이거나. 왕자는 처음 보는 비행사에게 ‘양’을 그려달라고 한다. 그는 외로웠던 걸까? 하지만 밑도 끝도 없는 무례한 요구에도 그림을 그려주려는 친절한 비행사는 “보아뱀‘을 그린 사람, 양 그림을 갖고 싶은 어린왕자와 동일 인물인 것 같다. 지구인들의 입장에서 어린 왕자의 태도는 무례하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외로웠을 왕자는 대화할 상대를 원했을 것이고 마침 그 상대가 추락한 비행사였으며 하필 왜 양 그림이 필요했는지 몰라도 그림을 그려서 주고받는 행위가 소통의 한 방법이었을지 모른다. 아무 것도 없는 곳에 얼마나 오랫동안 혼자 지내왔는지 모를 상황인 사람치고 왕자는 미친 친화력을 가졌음이 분명하다.
비행사가 처음 그려준 양 그림은 역시나 왕자가 원한 양 그림이 아니었다. 비행사는 쉽게 포기하지 않고 여러 번의 시도 끝에 왕자가 원하는 그림을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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