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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외국어대학교 미네르바 최종 미디어의 이해"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서론: 미디어는 매체다?
2. 텔레비전은 왜 쿨 미디어인가?
3. 미디어와 수사학의 관계
4. 쿨 미디어로서 텔레비전의 수사학
5. 결론
본문내용
우리 주변에서 하루도 미디어가 떨어지는 날은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를 둘러싼 거의 모든 것이 미디어이기도 하며, 미디어는 ‘인간의 확장’으로서 기능한다. 인간이 스스로는 닿을 수 없었던 곳에 닿게 해주는 미디어는 몸 안팎으로 확장되어간다. 바퀴는 발의 확장이고, 책은 눈의 확장이며, 옷은 피부의 확장으로 기능한다. 심지어 집은 인간 체온 조절 기능의 확장이라고도 한다. 마셜 매클루언의 도서 『미디어의 이해』는 ‘미디어는 매체이다.’라는 문장을 중심으로 이와 같은 내용을 전개한다. 저자는 무슨 의도로 미디어가 매체라고 한 것일까? 저자 허버트 마셜 매클루언은 우리 시대의 가장 논란이 많은 사상가 중 한 명이며 커뮤니케이션과 미디어 연구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매클루언은 미디어를 ‘인간 그 자체를 변화시키며 인간이 세계를 보는 인식의 근원적인 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디어의 이해』의 전작인 『구텐베르크 은하계』에서 매체의 시대를 세 단계로 분류했는데, 이는 문자 이전의 부족시대, 핫미디어가 지배하던 구텐베르크 시대, 그리고 재부족화가 이루어져 지구촌이 통합되는 전자 시대로 나뉜다. 이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은 본론에 후술할 예정이다.
미국의 이론경제학자이자 사회철학자인 케네스 볼딩은 “메시지의 의미는 메시지가 하나의 이미지 속에서 만들어 내는 변화다.” 라고 말했다. 그는 같은 ‘내용’이라도 그것을 전달하는 미디어가 전해지는 의미에 작용한다는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이다. 서양의 궁전과 한국의 궁궐의 예시로 이에 대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겠다. 서양 궁전양식은 본 건물과 정원 모두 섬세하게 조각하여 인공미를 주로 하지만, 동양의 궁궐은 목조 건축물을 섬세하게 조각하고, 바닥에는 박석을 땅에 박아 넣었기 때문에 인공미와 자연미가 공존한다. 이는 그 지역에 존재하는 재료의 차이에서 기인하는데, 서양에는 조각에 용이한 대리석이 풍부하나 우리나라에는 단단하여 조각하기 어려운 화강암이 암석의 주를 이루기 때문에 이러한 차이가 나는 것이다. 무엇을 보고 그것의 이유를 알 수 있는 것처럼, 미디어는 그 자체로 메시지가 되곤 한다. 우리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미디어는 그것들이 어떠한 방법으로 세상을 구성하고 있는 지 알려줄 수 있는 메시지인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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