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 사랑] 귄터 아멘트의 섹스북을 읽고

소개글

성과 사랑 시간에 작성했던 예전글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한국인으로서 이 책을 읽고 충격을 받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물론 외국에서 살아가는 한국인은 제외하고 말이다.

이 제목부터 놀라운 <섹스북>은 우리들이 말하기를 꺼려하는, 아니 꺼려한다기보다는 터부시되고 있는 "섹스"에 대한 이야기를 거침없이 풀어놓고 있다. 그것도 친절하게 사진까지 함께 제시하면서 말이다. 한국판으로 발행하면서 편집된 사진 이외에 살아남은 사진들로도 충분히 충격적인 걸 보면 이 책의 가공할만한 위력(?)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나는 이렇게까지 동성애에 대하여, 그리고 자위행위에 대하여 관대한 시선으로 보는 관점은 처음 접해 보았다. 에이즈에 대해서도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원치 않는 임신을 막는 방법을 일러주며 연인이 아닌 다른 상대와의 관계도 해선 안 되는 것이 아니라 임신이 되지 않도록 콘돔을 쓰라고 일러주는 이 책은 정말이지 충격의 연속이었다.

"섹스"라는 단어는 우리나라에선 정말 조심스럽게 사용하는 말이다. 이 말을 아무렇게나 사용하는 여성이 있다면 사람들은 그 여성을 행실이 바르지 못한 여자라고 생각할 것이 분명하다. 물론 겉으로는 내색하지 않으려 하겠지만. 그러나 이 책에서 등장하는 여성, 울리케의 말을 보면 정말 아연실색할 정도로 개방적이고 솔직하게 자신의 "섹스"에 대하여 말한다.

참고 자료

귄터 아멘트의 섹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