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기] 창덕궁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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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친구와 함께 약간 날씨가 흐린 오후 2시경 종로3가에 도착하여 창덕궁까지 걸어갔다. 경복궁과 인사동은 데이트 코스로 자주 갔었지만 창덕궁은 한번도 가보지를 못해서 기대도 되었었다.
창덕궁 다녀온 소감을 레포트로 써야한다는 이유가 주된 목적이긴 하지만 이 강좌의 목적이 현대사를 새롭게 바라보는 시각이라는 점에서 지금까지 초등학교 소풍때 형식적으로 경관을 바라보며 느끼는 것이 아니라 그 시대의 시점에서 바라보려고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하였다.
설레이는 발걸음을 뒤로하고 매표서에 다가선 순간 중국인과 일본인, 그밖에 외국인들이 눈에 띄어서 너무나 기뻤다.
돈화문이라는 입구에 도착했을 때 몇몇 군사들 복장으로 한 사람들이 지키고 있는 모습에 웅장한 기운이 감돌았다.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이 느껴지는 그 순간 때마침 교대식이 있어서 서둘러 기념 사진도 찍고 외국인께 사진도 찍어주었다.
멋진 교대식을 본 후 안내원을 따라 돈화문을 통과하고 지도를 보며 방문 코스를 말해주는 안내원의 모습을 보며 우리나라에 이러한 곳이 있다는 것에 새삼 놀랬고 외국 여행중 가이드가 설명해주는 그러한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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