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카프카(영화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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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를 처음 봤을 때 정말 어렵고 철학적인 영화라는 느낌이 강했다. 나중에 차분하게 영화를 다시 봤을 때 그나마 조금 이해가 되는 것 같았다. 영화는 인간을 하나의 생산도구로만 여기는 지배세력(성)과 이에 저항하려는 집단, 그리고 그 둘 사이에서 갈등하는 주인공 카프카에 관한 내용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영화에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카프카는 보험회사직원으로 밤에는 소설을 쓰는 아주 평범한 인물이다. 하지만, 자신의 친구가 살인을 당하고 이를 이상하게 여겨 친구의 애인이자 동지인 여인을 만나게되고 친구의 죽음 뒤에 영화에서의 지배세력인 성(城)이 있음을 알게된다. 하지만, 보통사람들 모두가 그렇듯 카프카 역시 사건에 연루되는 것이 두려워 그냥 지나치려한다. 하지만, 자신에게 모든 사실을 알려주었던 저항집단의 살인을 목격하고 난 후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폭탄이 설치된 가방을 들고 비밀통로를 이용해 성으로 들어간다. 카프카는 성에서 인간의 생산성을 향상한다는 이유로 인조인간을 만들고 있는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이러한 모든 것들은 성의 문나박사라는 인물에 의해 계획되고 주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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