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빨개지는 아이(독서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4.05.02
- 최종 저작일
- 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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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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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옛날 옛적에∼"로 시작되는 이야기들은 자신이 할머니, 할아버지께 직접 들은 적은 없더라도 묘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괜시리 따뜻해지는 느낌이나 포근해지는 느낌은 "옛날"이라는 말 때문인지 이야기의 줄거리 때문인지 알 수는 없지만 말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옛날"이라는 단어 때문이건 그 뒤 이야기의 줄거리 때문이건 이미 그 이야기를 듣기로 마음먹은 그 순간부터, 그리고 화자의 입이 떨어지는 그 순간부터 무엇이든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다 들은 다음에는 어김없이 가슴이 포근해진다는 것이다. 사실 옛날 이야기라는 것은 동화책에서 보는 것보다 누군가에게 듣는 것이 적당한 조미료가 가미되어 더욱 흥미가 있게 마련이지만 이제 나는 더 이상 누군가의 입을 통해 이야기를 들을 나이는 지나버렸고, 할머니, 할아버지는 찾아뵙지 못 한지도 한참이 지났다. 그리고 이제 옛날 이야기는 TV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것이 되어버렸다. 그래서인지 오히려 지금은 안데르센의 동화나 이솝우화와 같은 외제표 동화들이 더 익숙한 듯 하다. 그런 책들은 그나마 접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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