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화] 농아인, 그는 누구인가?
- 최초 등록일
- 2004.04.19
- 최종 저작일
- 2004.04
- 4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내가 농인이란 존재에 대해 알게 된 것은 작년 여름이다. 사실은 그 관심이 쭉 이어졌기 때문에 수화 수업을 듣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작년 여름 봉사론 수업을 들으면서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서 맹아학교에 잠깐동안 나간 적이 있었다. 그곳에는 눈이 보이지 않는 아이들 뿐만 아니라 자폐아도 있었고, 약간의 시력만 가지고 있는 채로 대인 기피증 현상을 보이는 아이들도 있었다. 나는 친구와 함께 아이들에게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가르쳐주고 아이들과 함께 공부하는 일을 맡았는데 아이들과 정이 들고 그로 인해 기간이 길어져서 개인적 사정이 생기기까지 3~4달 가량을 그 학교에 나갔었다. 맹인에 관한 관심을 가질 때쯤 장애인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고, 그러던 중 오마이뉴스에서 청신경 장애를 가진 엄마가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 관한 신문 기사를 읽었었다. 그 기사에서는 아이의 울음소리를 듣지 못하기에 늘 아이의 배에 손을 얹고 자야 했고, 기어다닐 무렵에는 엄마가 부엌에서 일하면서 아기가 다칠까봐 아이의 발목과 엄마의 발목에 부드러운 천으로 만든 끈을 연결하는 등의 노력까지 했던 엄마와 학교에서 일찍 파해도 문을 두드리면 엄마가 문을 열어주지 않아 대문 밖에서 쭈그리고 잤던, 다쳐서 병원을 급히 가야 하는데도 엄마가 아닌 직장에 있는 아빠를 찾아야만 했던 아이의 생활에 관한 것이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