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목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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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공통교양 - 박완서 작가의 <나목>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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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목>은 고(故) 김수근 화백의 작품 <나목>을 모델로 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림작품 <나목>은, 벌거벗었음에도 불구하고 푸근한 희망을 주는 나무 한그루가 서 있다. 경아가 나중에 옥희도의 그림이 고목이 아니라 <나목>이었음을 깨닫는다는 것은 어떠한 의미인걸까. “고목”은 썩어서 더 이상 새로 돋아날 수 없는 나무, “나목”은 겨울이 지나가고 다시 봄이 오면 파릇하게 잎이 날 생(生)의 나무.
전쟁 때에 두 오빠가 폭격으로 죽은 것이 자신의 탓이라 돌리는 경아, 두 아들의 죽음의 쇼크를 이기지 못하고 생활에 무기력해진 그녀의 어머니, 진정한 화가가 되길 원하면서도 미군 매점에서 초상화를 그리며 살아가야 하는 옥희도의 모습 등등은 모두가 전쟁이라는 어떤 극단적인 사회적 상황이 만들어 낸 초상이다. 이들 같은 피해자가 이라크에 수없이 많을 생각을 하면, 전쟁이란 것이 증오스럽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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