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당신들의대한민국을읽고
- 최초 등록일
- 2004.04.17
- 최종 저작일
- 20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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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전쟁이 화두가 되고 있는 이 때, 책머리에 당당하게 새겨놓은 머리말, “아직도 감옥에 있는 모든 양심적 병역 거부자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 라는 말이 마치 여기서 멈추지 말고 자유를 위해, 평화를 위해 더 앞서 달려 나라라는 시대의 전언처럼 귓속을 맴돈다.
하지만 양심적 병역거부가 진지하게 논의되기 전에, 정치적 안보개념을 떠나서 나를 비롯한 수많은 예비역들의 ‘본전정신’이 걸린다는 것이다. 즉, ‘일상적 보수주의’의 장벽이 더 높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일상적 보수주의의 장벽을 넘기보다 차라리 이민을 가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들 소지가 있다는 이야기다.
이 책을 읽은 사람들 중 우리 스스로 반성하는 방법보다 박노자가 예시한 일부 북유럽사회를 동경하고 그에 대한 환상을 더욱 키우고 있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이게 현실인 것이다. 이것이 의도했던 아니던 대한민국의 현실에 대한 환멸을 심어주지나 않을까 걱정되기도 한다.
박정희에 대한 한없는 관용에 대한 첫 독설의 포문을 열기 시작해서 정치, 사회, 문화 전 영역에 대해 실로 전방위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는데 이중 민족주의에 대한 비판의 담론이 나에게 의구심을 던지며 내 속에서 부글부글 끓던 반발심에 작은 불씨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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