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의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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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의 적」은 내가 만난 정지아의 두 번째 소설이다. 아버지의 해방일지로 작가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다. ‘자본주의의 적’은 빨치산의 딸이자 사회주의자 아버지와 관련한 자본주의의에 대한 비판일거라 생각했다. 아니었다. 총 9편의 단편소설로 구성된 책이었다. 2014년에서 2020년까지 문학사상, 실천문학, 한국문학, 창작과 비평 등의 문예지에 수록되었던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각 각은 별도의 단편집으로 구성되어 마음이 끌리는 것 어느 것부터 보아도 무방하다. 9편 중 첫 번째인 자본주의의 적 조금은 무거운 소설일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반전이 있다. 진정한 자본주의의 적인 삶을 살아가는 친구와 그의 가족 이야기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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