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원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23.03.17
- 최종 저작일
- 2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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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박태원의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감상+간단한 분석문입니다.
문예창작과 학생이고 문창과 전공수업에서 썼습니다.
목차
Ⅰ. 구보 씨와 그의 시대
Ⅱ. 이토록 단면적인 관계들
Ⅲ. 1930년의 일일
본문내용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의 주인공은 말마따나 소설가인 ‘구보’다. 구보는 영세한 소설가가 되지는 못한 처지다. 원고료로 받는 돈은 가족의 치마 두 벌을 사기도 빠듯한 금액이다. 그는 동경유학까지 다녀온 지식인이지만, 가정 내부에서는 변변한 직장을 얻지 못한 백수 취급을 당할 뿐이다. 배경은 예술이 천대받는 시대다. 일제의 마수 아래 활발한 문명기가 열린 가운데 월급을 타는 직장이 없다는 것은 치명적인 오점으로 작용한다.
얼핏 무념하게만 비춰지는 구보도 이에 대한 자괴감을 가지고 있다. 차라리 깊은 귓병에 걸렸으면 하고 내심 바라는 부분에서 그러한 심리가 엿보인다. 건강보다 차라리 병을 바라는 마음이란 무엇일까. 아마 자신의 현실을 병이라는 장막으로 덮어 버리고픈 소망일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앓아 누운 채 정상적인 일상을 포기할 법한 ‘병’은 그를 덮치지 않는다. 구보는 다만 조금 불편한 정도가 끝인 귀와 눈의 문제를 가지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