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학 ) 단청의 색채를 (색채지각론, 색채체계론)적 분석
- 최초 등록일
- 2023.01.09
- 최종 저작일
- 2023.01
- 8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5,000원4,750원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색채지각론적 분석
(2) 색채체계론적 분석
Ⅲ. 결론
Ⅳ. 출처 및 참고문헌
본문내용
단청은 뜻 그래도 붉고 푸르단 뜻이다. 건축 재료의 색을 그대로 드러내는 전통가옥이 자연색이면 단청으로 장엄하게 색을 올린 궁궐 혹은 사찰의 색은 정신색이라고 불러도 좋다. 단청은 건축물의 주재료인 나무를 비바람, 벌레로부터 보호하고 한편으론 위엄을 과시하는 색상이다. 붉은색이 주조를 이루는 전통 중국 건물 혹은 검정이랑 회색이 주색을 이루는 전통 일본 건축이랑은 다르게 우리 건축물은 음양오행의 원리에 입각한 오방색을 적용한다.
단청은 건물의 용도랑 품격에 따라서 차이를 둔다. 단청의 기본이 된다고도 이야기할 수 있는 가칠 단청은 종묘에서 보는 것 같이 나무의 썩는 설질을 막기 위하여 문양을 안 넣고 단색으로 칠하는 기법이다. 향교 혹은 서원엔 이런 가칠 단청 위에 긴 선을 그려놓게 되는데 이것을 긋기단청이라고도 한다. 목재에 선을 그려 넣어서 형태를 살리는 시각적인 효과도 얻을 수가 있다. 모로 단청은 건축자재의 양쪽 끝에 무늬가 들어가며 가운데는 긋기단청을 한 것으로 주로 궁궐 혹은 관아 건물에 적용했다. 금단청은 사찰 건물에서 건축 목재 전체를 다양한 문양으로 꽉 채워서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게 된다. 우리 전통 건축물의 윗부분은 초록으로, 아래에는 빨강으로 채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햇빛이 많이 드는 곳은 빨강으로, 처마의 그림자가 드리워져서 어두운 곳은 초록이랑 파랑으로, 밝기를 높여서 전반적인 색채 조화를 이루게 된다. 이것은 초록 저고리에 다홍치마를 입는 복식의 원리랑 비슷하다.
색은 이처럼 예술뿐만 아니라 생활이고 과학이다. 그리고 지혜가 녹아 있다. 단청의 바탕색은 양기가 강한 빨강, 노랑, 초록을 주색으로 하며, 음기가 강한 하양이랑 검정으로 테두리를 그리거나 마감한다. 유채색이랑 무채색으로 건축에 활기를 불어넣는 단청은 어느 나라에서도 보기가 드문 우리만의 독특한 문화이다. 이런 극단적인 보색대비는 현대 디자이너도 하기가 어려운 활용이다.
참고 자료
『[색과 삶] 단청』, 성기혁, 국민일보, 2017,04,20
『단청색의 정서 관점에서 본 한국 현대건축의 사회적 표현』, 문정필, 사회사상과문화18권1호,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