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기억한다. (A+)
- 최초 등록일
- 2023.01.01
- 최종 저작일
- 20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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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람들은 작은 걸림돌도 어려움도 없는 평탄하고 넓은 길, 모든 것이 형통한 길을 걸을 수 있기를 원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문제들을 만나게 되고 그 문제와 열심히 부딪혀 보기도 하고 때론 포기하기도 하고 잊어버리기도 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트라우마를 인식하지도 못한 상태로 말이다. 2019년 끝자락에 코로나19는 전세계를 공포 속에 몰아 넣기에 충분했다. 기다리던 백신이 만들어지고 접종이 시작되었지만, 코로나19에 감염이 된 사람들, 생명을 잃은 사람들, 가족들과 격리되어야 하는 상황들, 백신을 맞은 후 부작용으로 힘들어 하는 사람들, 모든 것들이 전세계를 꼼짝하지 못하게 하였다. 또한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모두가 알고 있는 위안부, 6.25 전쟁, 거대한 건물의 붕괴, 다리의 무너짐, 그리고 최근에는 천안함 사건, 세월호 사건들 모두가 우리에게는 잊혀지지 않는 일들이다.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트라우마일 것이다. 이렇게 세계를, 우리나라를 뒤흔드는 큰 일이 아니더라도 개인적인 사건들을 경험하면서 각각의 트라우마 속에 갇힌 삶을 살기도 할 것이다.
나는 어떤 트라우마가 있을까? 잠시 눈을 감고 생각해 보았다. 아주 어렸을 적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신 일, 뜨거운 음식에 화상을 입어 여러 차례 수술을 했던 일, 바다에 빠져 죽을 뻔 했던 일, 진돗개가 달려 들어 팔이 부러진 일, 집에 도둑이 들었던 일, 내가 담당하던 환자의 호흡이 멈추었던 일 등 수많은 일들이 떠올랐다. 당시에는 너무나 힘든 일이었는데 잊고 사는 일도 많았다. 그러나 그와 비슷한 무엇인가가 자극을 주었을 때는 과거의 상황이 아픔으로 느껴지는 것은 분명히 나에게 남은 흔적들일 것이다. 많은 사람들 속에서 힘들게 하는 트라우마의 끝은 과연 어디일까? 언제일까? 수없이 질문을 해 보지만, 역시나 답은 동일했다.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자원을 통해 하나님께서 일하실 때 그 치유함이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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