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독후감A+)) 인문학적 문제 해결 프로세스 레드red의 법칙 - 레드 어소시에이츠(ReD Associates) - 레고(LEGO), 넷플릭스 시장의 인문학, 유연한 조직 문화
- 최초 등록일
- 2022.12.05
- 최종 저작일
- 20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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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레드 어소시에이츠인가!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자그마한 경영 컨설팅 회사, 레드 어소시에이츠(ReD Associates)를 찾아가게 된 건 순전히 레고(LEGO) 때문이었다. 나는 레고의 팬이다. 어릴 적에도 좋아했지만, 어른이 되고 나서 더 좋아하게 됐다. 레고에서는 어린이 뿐 아니라 성인을 위한 장난감이 적잖이 나온다.
성인을 타깃으로 한 레고는 통상 블록 개수가 수천 개 정도다. 완성하려면 사나흘이 꼬박 걸린다. 대부분 블록은 1X2, 1X4같이 단순하고 작다. 이 블록들을 어떻게 조립하느냐에 따라, 6기동 실린더가 움직이는 자동차 엔진이 되기도 하고, 3층 건물을 관통하는 근사한 벽난로가 되기도 한다. 손맛이 끝내준다. 똑같은 블록이 지프 차로 멋진 저택으로, 영화 속 우주선으로 변신하는 것이 매번 놀랍다. 블록의 예술, 그 창의성에 흠뻑 빠져든다.
레고가 어른들을 위한 제품을 만들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2000년대 중반부터 대략 20여 년, 레고의 90년 역사에 비하면 짧은 편이다. 아이들만을 위한 장난감이었던 레고를 '어른'까지 사로잡는 컬처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운 곳이 바로 '레드 어소시에이츠'였다. 레고사가 변화된 비결이 여기에 있다.
개인적으로는 어릴 적 추억의 장난감이었던 레고를 다시 한 번 내 삶에 선사해준 데 대한 고마운 마음에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으로 날아갔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이거 이상한데?' 싶은 생각이 곧 바로 들었다. 흔히 경영 컨설팅 회사라면 마천루가 즐비한 곳에 들어앉아 발아래에 수많은 건물을 내려다보는 사무실이 떠오른다.
레드 어소시에이츠의 본사는 아주 낡아 보이는 5층짜리 목조 건물의 꼭대기 층을 쓰고 있었다. 건물이 얼마나 오래됐는지, 엘리베이터도 없어 나무로 된 중앙계단을 올라 사무실 입구로 향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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