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문화의 전파와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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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문화의 전파와 수용에서 살펴봐야 할 이론은 니시지마 사다오(西嶋定生)의 ‘동아시아세계론’이다. 한자를 매개로 중국에서 기원한 문화를 수용한 지역을 동아시아 문화권으로 명명하고, 그것을 형성시킨 역사적 요인을 체계적으로 추구한 것이다. 그리고 동아시아 지역의 역사를 세계사에 위치시키고자 한 이론이기도 하다. 이 이론은 ‘동아시아’를 국가가 아닌 지역의 개념으로 다루고 있다.
니시지마는 동아시아세계론을 동쪽 방면 즉 한반도, 일본열도, 동북지방에 초점을 맞춰 다뤘다. 이에 중국사의 전개가 중앙아시아 여러 민족과의 관계에서 주요한 역할을 수행했다는 비판하에 ‘동부 유라시아’라는 새로운 지역 설정이 제기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는 개별 실증 수준이기에 앞선 이론을 대체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그렇다고 해당 이론이 완전한 이론이라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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