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A+)] 하얼빈 - 영웅의 그늘을 걷어낸 인간 안중근의 가장 치열했던 일주일 (김훈)

목차

1. 들어가며
2. 내용 및 줄거리
3. 인상깊은 구절
4. 감상평
5. 마치며

본문내용

들어가며

폭력과 야만으로 가득찬 시대의 청년들의 짧고 강렬했던 생애를 그리고 있는 소설 ‘하얼빈’은 이 시대 최고의 문장가로 통하는 김훈이 작가로 활동하는 내내 인생 과업으로 삼아왔던 특별한 작품이다. 구한말, 쇠약해져가는 조국을 바라보기만 할 수 없었던 청년들의 결기가 들끓고, 세상의 흐름에 맨몸으로 부딪친 민중들이 공허하게 스러지던 어두운 시대상을 그리고 있다. 안중근을 그의 시대 안에 가두어놓을 수는 없다고 말하는 작가 김훈은 청년 시절부터 안중근의 짧고 강렬했던 생애를 소설로 쓰려는 구상을 품고 있었다고 한다. 김훈의 다른 대표작 ‘칼의 노래’를 인상깊게 읽은 적이 있다. ‘칼의 노래’가 구국의 영웅으로서 이룩한 업적에 가려졌던 이순신 장군의 요동치는 내면을 묘사했다면 이번 작품 ‘하얼빈’은 안중근에게 드리워져 있던 영웅의 그늘을 걷어내고 그의 가장 뜨겁고 혼란스러웠을 시간을 현재에 되살려놓고 있었다.

내용 및 줄거리

이야기의 시작은 고종의 아들, 이은이 일본으로 유학을 가는 장면부터 시작한다. 말이 좋아 유학일 뿐, 사실상 인질에 불과했다.
안중근은 상하이에서 뜻이 맞는 이들과 모여서 망해가는 나라를 위해 일을 하고 싶었지만, 일이 불발되자 상하이에서 고향인 황해도 해주로 돌아온다.
조선에 돌아온 안중근은 자신의 뜻을 뒷받침해주던 아버지의 죽음과 아들의 탄생을 함께 맞이했다. 19살의 안중근에게 세례를 해준 빌렘은 안중근이 세속의 삶보다는 하느님의 자식으로 살아가길 바랐다. 조선의 땅 위에서 벌어지는 잔혹한 일들을 알지만, 안중근이 상해에서 돌아온 후에도 빌렘은 여전했다.
안중근은 작은 학교를 열어 아이들을 가르치기 시작했지만, 마음 속에는 계속 무엇인가 울렁였다. 결국, 안중근은 부인과 딸, 옹알이를 시작한 아들을 조선에 두고 우라지(블라디보스토크)행을 결정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