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의 자화상 중 성묘
- 최초 등록일
- 2022.09.01
- 최종 저작일
- 20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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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자화상 중 성묘"에 대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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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박 노인은 직업 군인으로 삼십 년을 지냈다. 그러다가 부대 근처에서 가게를 놓고 병사들을 맞이한다. 아내는 고추 농사를 짓다가 허리를 다치고 난 후 불평이 많다. 다 치우고 아들 딸이 사는 시내로 나가고 싶기 때문이다. 노인은 불평하는 아내를 모른 척하고 지내다가 드러누운 아내가 팬티를 머리에 두르는 것을 보고 기함을 한다. 아내가 노망든 줄 안 것이다. 아내는 그 일로 쌓아온 서러움을 토로하며 울부짖는다. 노인은 아내도 아내지만 가게를 지키면서 고추밭 곁에 있는 적군 묘지에 성묘하는 것도 놓지 못한다. 전쟁 났을 때 버려진 시체를 모아 묘지를 만든 것이다. 그런데 이삼 년 전부터 간첩의 묘지에 국화가 헌화되어 있다. 노인은 의아해하며 온갖 추측을 해보다가 어느 날 적군 묘지 정거장에서 처녀 하나를 보게 된다. 만약 이 처녀가 적의 묘지에 국화를 헌화한다면 젊은이의 한때 치기로 여긴다. 엉뚱한 데가 있는 젊은이들이 인생에서 뭔가를 해볼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너그럽게 생각한다. 그러다가 말겠지 하는 생각이다. <성묘>는 노인의 지난한 일과를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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