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무역이론

목차

1. 대표수요이론
2. 기술격차이론
3. 제품수명주기이론
4. 산업내 무역이론
5. 신무역이론
6. 참고문헌

본문내용

레온티에프 역설 이후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무역형태를 설명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히 전개되기 시작하였다. 특히 기존의 이론들로 설명하기 어려운 무역현상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새로운 무역이론의 개발필요성이 강하게 대두되었다. 이하에서는 1960년대 이후 자주 거론되는 주요 이론들을 간략하게 살펴보기로 한다.

1. 대표수요이론

린더 (S.B. Linder)에 의해 주장된 이론으로서 지금까지의 이론들과는 달리 수요 측면에서 무역을 설명하려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는 특정 재화가 수출이 가능하기 위하여는 우선적으로 국내에서 상당한 정도의 수요, 즉 대표수요(representative demand)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국내에서의 수요가 큰 제품일수록 국내시장의 생산규모 증대로 인한 규모의 경제효과나 기술습득효과로 인하여 생산비를 절감함으로써 비교우위를 가질 수 있다는 데에 그 근거를 두고 있다.
린더의 대표수요이론은 기존 이론이 설명하지 못하는 소득수준이 비슷한 국가나 공업국끼리의 교역형태를 설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즉, 소득수준이 비슷한 국가들 간에는 수요조건이 비슷하여 서로가 필요로 하는 제품의 수출가능성이 높은 반면에 소득수준의 차이가 큰 경우에는 수출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소득수준이 비슷한 국가들 간의 교역가능성이 커진다고 하겠다.
또한 이 이론은 자국의 소득수준의 변화에 따른 동태적인 무역형태를 설명할 수 있다. 즉, 소득수준이 낮은 국가에서 소득수준이 상승하게 되면 자국의 소비여력이 증가되며, 그 전에 존재하지 않던 재화에의 수요가 존재하게 되어 재화의 수출입이 가능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대표수요이론은 현대에 들어와서 제품이나 기술우위에 바탕을 둔 선진산업국가들 간의 무역 형태를 설명하기 위한 국가유사성 이론(country similarity theory)으로 확대 해석할 수 있다. 이 이론에 따르면 선진산업국 사이에는 소득수준이 비슷하고 소비자들의 기호도 비슷하기 때문에 선진국 간에 무역이 발생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론을 바탕으로 기업의 입장에서는 주 수출대상국의 선정 시 자국과 소득 수준이 비슷한 국가나 사회문화적 배경이 비슷한 국가로 우선 진출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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