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론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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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는 흔히 군주론의 저자 마키아벨리를 생각하면 차갑고, 냉철한 느낌을 많이 받는다. 이는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 따위는 문제가 되지 않는 ‘마키아벨리즘(Machiavelism)’의 영향에서 온 것이다. '군주론'은 인심이 후해서 무능한 군주가 되기보다 인색해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더라도 능력 있는 군주가 낫다든지, 권력 유지를 위해서라면 용맹한 사자나 교활한 여우가 되어야 한다는 군주론 내용에서 보면 마키아벨리즘 그 자체이다. 하지만 사실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책은 철저히 약자의 입장에서 약자를 위해 집필 되었다고 생각 된다.
마키아벨리는 언어, 관습, 제도가 다른 영토를 점령했을 때에는 많은 어려움과 엄청난 행운,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였다. 내 생각에도 이는 많은 어려움과 엄청난 행운이 따른다고 생각된다. 과거 원나라 군대가 탐라에 삼별초의 난을 진압하러 왔을 때, 원나라 군인들은 귀국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게 들었고, 기후나 풍습이 맞지 않아 힘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시의 다루가치가 그들의 귀국을 도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리고 이에 대한 효과적인 해결책으로 마키아벨리가 내세운 것은 정복자가 정복 지역에 직접 가서 거주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그리스를 점령하고 통치하였던 오스만튀르크 제국을 예로 들며 설명하고 있다. 분란이 일어났을 때 초기에 신속히 파악하여 처리할 수 있다는 점, 중간 관리들이 인민들을 함부로 수탈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인민들도 군주에게 직접 호소할 수 있으므로 만족한다는 점, 반역을 꾀하는 자는 군주가 늘 가까이서 지켜보고 있으므로 두려움을 갖는다는 점, 지역을 침략하려는 외부세력들은 더욱 신중하게 행동할 수밖에 없다는 점 등을 들어 정복자가 직접 그 지역에 가서 통치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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