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법 ) 언어는 유동성(fluidity)을 가지고 있으므로 변하기 마련이다. 언어의 유동성에 대해 논한 후 규범문법(Presciptive grammar)에서는 틀린 형태(incorrect form)로 간주하였으나 사람들이 빈번히 사용하면서 용인

목차

1. 언어의 유동성
2. 신조어, 그리고 슬랭
3. 참고자료

본문내용

1. 언어의 유동성

최초의 문자가 세상에 나온 이래로 약 오천 년이 흘렀지만, 그러나 언어의 목적과 의도는 단 한 번도 왜곡되거나 변질된 적이 없다. 기원전 3,000년 경 수메르 인들이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석판에 새긴 글의 내용은 후대 사람들의 가슴을 달뜨게 만들 만한 어떤 거사에 대한 기술이 아니라 고작 보통 사람들 간의 채무관계를 명시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실로 사소하지만 무엇보다 확실할 필요가 있었을 테다. 그러니 거기에는 토씨 하나 오류를 용납하지 않았을 것이고, 바로 이때 언어는 제 기능에 대한 정체성을 각성했으리라. 의사소통 말이다.
의사소통이란 결국 제 속내에 지닌 바와 뜻이 서로 통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을 전하는 자가 있고 받는 자가 있으며 그들은 시시각각 그 역할을 바꿔가며 서로의 생각을 주고받는다. 이러한 시스템은 너무나 자연스럽고 만연해 있어서 흡사 그것이 손에 잡히는 유형有形의 것이라도 되는 양 여겨지곤 하는데, 사실 언어만큼 걷잡을 수 없이 자유분방한 무형물도 없다.
언어는 사회 구성원 모두가 사용하는 공공재다. 그 자격은 불과 출생 후 만 2년 내외로 갖추어지며 이는 평생토록 유지된다. 이 자격을 갖추고 있는 한 우리 사회를 살아가는 모두는 얼마든지 원하는 만큼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셈이다. 하지만 그것이 완전한 자유를 보장한다는 뜻은 아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