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포스트휴먼과 호모데우스"에 대한 내용입니다.목차
Ⅰ. 호모 사피엔스가 이룬 ‘평등’1. 휴머니즘의 내면에는...
1) 근대 휴머니즘의 규정
2) 인간-‘주체’, 자연-‘객체’
2. 기술적 진보의 불평등
1) 부자의 유전자, 가난한 자의 유전자
2) 유한계급으로서 ‘호모 데우스’
Ⅱ. 포스트 휴먼의 새로운 존재론
1. 인간 너머의 인간은 ‘인간’적인가?
1) 요소X에 대해서
2) 요소X의 비판과 포스트 휴먼
3) 호모 데우스와 로보사피엔스를 넘는 탈근대적 주체
2. 연민이 아닌 더불어 삶
1) 타자화와 연민의 문제
2) 상호의존적 서로 연관 있는 관계
Ⅲ. ‘호모 데우스’가 될 수 없는 우리에게
1. 구조를 드러내는 신학적 상상력
1) 타자를 품어 구조를 드러내다.
2) 종교와 신학적 상상력의 의미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인간이 세상의 중심이라는 생각은 우리에게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 특별함을 부여하기 위한 근거로서 내면화 되어 자리 잡고 있었다. 철학은 세상 만물의 근원을 탐구하며 점차 자연적인 것에서, 신으로, 그리고 인간으로 시선을 옮겨왔다. 인간이 중심이라는 생각이 보편화되기 시작하면서 문명은 끊임없이 발전되어 분화되었다. 그로인해 계급으로 나누어진 사회 계층을 없애고자 노력하면서 만인이 모두 평등하다는 것을 주장하게 되었다.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인간이 평등하다는 말을 하기 위해서는 ‘인간은 무엇인가?’라는 정의가 내려져야 했고, 인간을 정의하게 되면서 그 정의에 부합되지 못하는 인간은 인간이 아닌 존재가 되어버리는 현상이 나타나게 되었다.역사적으로 프랑스의 국민 의회는 적어도 결의상으로는 농노 제도와 여러 특권을 폐지해 나갔다. 그리고 곧이어 ‘인권 선언’이 통과되었다. 인권이란 인간의 평등과 자유와 행복을 보장한다고 생각한 것에서 나왔다. 이 선언은 당시에 파격적으로 들렸지만 법으로 평등과 투표권을 보장한다고 해서 인간이 실제로 평등해지는 것은 아니었다. 왜냐하면 ‘인권 선언’의 원어는 ‘Declaration of the Rights of Man’이다. 이 선언은 사실상 사유 재산을 옹호하는 것이다. 즉, 인권선언이 진정한 평등과 자유를 기꺼이 인정한다는 말이 아닌 것이다. ‘인권 선언’에 해당되는 인간은 제한적이다. 그 인간에 해당되지 못하는 존재는 오히려 평화와 자유를 누리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이성의 발전에 따라 인간이 태어나면서 얻게 된다는 평등한 사상은 오히려 ‘평등’이라는 내면 안에 있는 또 다른 타자를 만들게 된 것이다.
인권의 일차적인 수혜자가 누구인가를 따지고 든다면 보편적 인권이 아니라 특별한 정도의 계급인 사람과 정복을 한 계층의 평등일 것이다. 실제로 역사가 미셸린 이샤이는 유럽이 정복한 식민지의 원주민들은 권리를 유린당했다고 한다. 이것을 보더라도 평등이라는 사상이 모든 인간에게 해당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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